​[아주종목분석] 모듈사업 부진에 현대모비스 목표가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민수 기자
입력 2018-10-29 10: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유진투자증권 2만8000원→2만6000원

[사진=아주경제 DB]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듈 부문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새 목표주가도 이날 종가(18만9000원)보다는 38% 가까이 높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 462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5.1% 줄었다. 매출도 3.9% 감소한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듈 부문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같은 기간 90%가량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중국 법인 모듈 매출이 부진하다"라며 "중국에서 새 공장을 가동하면서 고정비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백 관련 판매보증 충당금까지 발생해 실적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런 일회성 비용을 고려해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만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로 1800억원이 들었다.

이재일 연구원은 "에어백 리콜로 수익성을 훼손한 금액은 500억원 미만일 것"이라며 "사후관리서비스(AS) 부문 리콜이 수익으로 인식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 영업이익 4562억원, 매출 9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2.8%, 매출은 5.2%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그래도 모듈 부문 전망은 밝지 않다.

이재일 연구원은 "AS 부문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겠지만, 4분기에도 중국 시장이 부진할 가능성은 높다"라며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10월 들어 이날까지 22만8000원에서 18만9000원으로 17% 넘게 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