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미운우리새끼 '박수홍X김영희' 강제썸?···김준현 22개월 딸 순댓국 먹방 화제 '시청률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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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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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이 후배 김영희의 집을 방문했다가 어머니께 사위로 낚이는 강제 썸이 시작되는 현장이 그려졌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준현의 22개월 딸의 아빠를 닮은 남다른 먹성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인 최은경과 김영희 집을 찾은 박수홍의 모습의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낯선 여성의 방에서 등장했다. 그리고 “오라버니 식사하세요”라는 목소리가 방을 넘어 스튜디오에도 울려 퍼졌다. 익숙한 목소리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는 신동엽과 김준현은 “아이고”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목소리 주인공은 바로 셀럽파이브 출신 김영희. 박수홍은 MBN ‘동치미’ 녹화 끝나고 최은경과 김영희 집에 방문한 것이다.

김영희 어머니는 박수홍과 최은경을 위해 한상 가득 밥상을 차려줬고, 박수홍은 자신이 김영희를 챙겨주는 오빠라서 배려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영희와 최은경은 “아니 남자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영희는 본적 없는 음식 데코레이션에 “우리 엄마 인생에 처음한 데코레이션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김영희 어머니는 “총각손님이 와서 그렇다”며 “음식을 준비하면서 생각했는데, 우리 사위가 오면 내가 기분이 이럴까 싶더라. 사위가 될지도 모르지 않느냐. 왜냐하면 처녀 총각 아니냐.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었다”고 박수홍에 대한 마음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딸 김영희에 대한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수홍과 최은경도 맞장구치면서 어머니 비유를 맞췄다. 그러자 김영희 어머니는 “우리 영희는 원석이다. 벌써 개발 다 해서 나타난 사람하고 다르다. 순수하다”고 딸 자랑이 넘쳤다.

또한, 박수홍이 음식에 만족감을 표하자, 김영희 어머니는 “일단 장모(?)하고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수홍과 김영희는 당혹스러워했다. 김영희 어머니는 어떻게든 박수홍에게 딸을 맞추려고 했다. 박수홍이 말한 이상형에게 하얀 피부를 가진 딸 김영희가 부합하자 이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희는 자신의 이상형을 이야기했다. 김영희는 “마초 스타일을 좋아한다. 양익준 감독, 설기현 선수, 배우 하정우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 약간 털도 있고 안 씻고 나온 듯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자 최은경이 박수홍을 보며 “수홍 오빠도 털 많다”고 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아니야. 나 제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도 김영희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제모는 시간 지나면 또 난다”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김영희 어머니는 거듭되는 작업(?)에도 박수홍이 넘어오지 않자, 이번에는 딸 김영희를 이용했다. 김영희 어머니는 “우리 영희처럼 얼굴에 손(성형 수술) 하나도 안 대고 그런 애 만나야 한다”며 “얘가 남편만 데리고 오면 나는 집을 가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니다. 다 같이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영희 어머니는 “야야. 또 모시고 살려고 한다. 어머님 떠나면 안 된다고 난리 났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까지 초토화시켰다.

또한, 김영희 어머니는 박수홍과 김영희가 같이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그림이다 그림”이라며 두 사람을 맺어주지 못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박수홍과 김영희는 각각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박수홍의 엄마도 "저도 저런 며느리감 시원시원하고 좋다"고 거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준현은 얼마 전에 둘째 딸을 얻었다고 밝히며 “100일 됐는데 못 살겠다 아주. 너무 예쁘다”고 자랑했다.
 
MC 신동엽은 “내가 듣기론 아내의 입덧을 대신 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심하게 하진 않았다. 임신을 하면 많이 먹지 않나. 평소보다 아주 많이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내가 내가 먹는 걸 보고 ‘당신이 나 대신 입덧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자기가 먹고 싶은 걸 내가 먹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딸 자랑을 해달라는 부탁에 “팔불출 같은데 첫째가 귀가 좋다. 또 팔불출 같은데 첫째가 귀가 좋다. 두 돌 좀 안 된 애가 음을 정확히 낸다. 모차르트다 사실”이라고 자랑했다. 신동엽은 “진짜 특별한 재능이 있다. 22개월 지났는데 벌써 순댓국을 먹는다”고 밝혀 모(母)벤져스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현 역시 "잘게 잘라서 주면 잘 먹는다. 먹고 '오'라고 리액션 한다"라며 털어놨다.
 
김준현은 “당연하게 여겼는데 아니었다. 22개월 아기가 순댓국을 어떻게 먹기는 꿀떡꿀떡 잘 삼켜서 먹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서장훈은 "김준현 씨는 2살 때부터 깍두기를 먹었다고 한다"라며 맞장구쳤고, 김준현은 "어머니에게 들었다. '네 딸 조심해라'라고 했다. 네가 어땠는 줄 아냐고 하더라. 깍두기를 안 주면 안 먹었다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서장훈은 배달 음식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본 적 있냐며 궁금해했다. 김준혀은 "배달음 식은 남았을 때가 문제다. 돼지 족발이 남으면 다음날 데우면 흐물흐물해진다. 데리아끼 소스, 굴 소스,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서 센 불에 구워 먹으면 맛이 달라진다"라며 레시피를 공개했다.
 
출연자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이 3.2% 하락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17.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3.2%P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다시 시청률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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