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진리상점 오는 25일 방영···랜선 개업식 "설리사장님 하고싶은거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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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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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TV방송 캡처 ]


설리가 '진리상점 랜선 개업식'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2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리상점 랜선 개업식 in 설리 대표님방'이 공개됐다.
 
설리는 "오늘도 '진리상점'은 생방송이지만 대본이 없다. 여기는 사무실 방인데 너무 귀엽지 않냐? 지금 보면 와인잔도 있고, 베를린에서 산 '웰컴' 장식품도 있고, 풍선도 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백설기를 준비했다. 여기 안에 복숭아 잼이 들어 있는데, 여러분에게 뿅~ 받아 먹으셨냐?"며 애교를 발산했다.
 
설리는 '진리상점'의 크루들인 미미 인턴, 한반장 등을 소개했다.
 
미미 인턴은 "난 지금 인턴인데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면 좋겠다. 4대 보험과 그런게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설리는 "4대 보험, 생일 및 경조사비 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한반장은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가는 해결사 한반장이다. 모두가 진리 대표님의 편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인턴에서 사원이 된 미미 사원은 "모든 잡입을 맡아서 대표님을 도우고 있다.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팬들에게 통역을 해드릴 수 있다"며 곧바로 능숙한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설리는 "미미 사원과 내가 많이 닮지 않았냐?"며 "미미는 별스타그램에 들어가서 먼저 DM으로 연락했다. 다른 계정으로 들어가서 나인지 모르게 했다. 친구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받아주더라. 그때부터 내 존재를 알려줬다. 처음 만난 날부터 3~4년간 알고 지낸 친구처럼 바로 친구가 됐고, 굉장히 편했다. 너무 멋있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많이 만드는 친구다"고 설명했다.
 
미미 사원은 "진리한테 처음에 메시지가 왔을 때 누군지 몰랐다. 글에서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졌고, 친구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설리라서 너무 깜짝 놀랐다. 유일하게 좋아한 아이돌이 에프엑스라서 더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생방송을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진리 대표님 하고 싶은 거 다해도 된다"며 응원해줬고, 미미 사원과 한반장은 "다들 진리의 편이 되길, 모두가 진리의 편이 되는 그날까지"라고 했다.
 
한반장은 "나도 처음에는 대표님이 누군지 궁금하고 어떤 사람일까 싶었다. 첫날에는 청일점이라서 쭈뼛쭈뼛했는데 대표님이 먼저 다가와서 손을 잡아주더라. 그때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었다. '이 분을 위해서 내 한 몸을 바치리라' 생각했다. 그만큼 진리 대표님의 편이 됐다. 그만큼 '진리상점'을 열심히 하고 싶고, 많은 분을 대표님 편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미미 사원은 "설리가 겉모습은 유들유들해 보여도 굳은 심지가 있다"고 했다.
 
'진리상점'을 앞둔 각오에 대해 미미 사원은 "대표님의 진솔한 모습, 우리가 어떻게 놀고,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작품도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한반장은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설리는 "일단 여러분들과 소통을 할 거다. 팀원들과 '진리상점'이 어떤 곳인지 보여줄거고, 4대 보험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진리상점' 제작진을 대표해 마케팅 담당자, 설리의 담당 매니저가 입장했다.
 
설리는 "나 지금 되게 긴장해서 심장 소리가 들린다. 어제부터 떨려서 잠을 못 잔 것 같다. 나도 내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는데, 소풍가는 어린이처럼 되게 기대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설리는 긴장한 탓에 땀을 뻘뻘 흘리기도 했다.
 
매니저는 인간 설리에 대해 "설리는 사려 깊고, 생각이 많다. 요즘 같이 빨리빨리 하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일 수도 있다. 답을 찾는데까지 많이 기다려줘야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생각이 깊어서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배려심도 많고 마음도 따뜻하다. 함께 해서 영광인 아티스트다"며 칭찬했다.
 
세 번째 '진리상점' 크루로 연기자 남경이 출연했다. 대리를 맡은 남경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리얼'을 함께 촬영하면서 설리와 친해졌다.
 
설리는 "내가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다가갔다"고 했고, 남경은 "설리는 주인공인데 촬영장에서 날 굉장히 챙겨줬다"며 고마워했다.
 
설리는 "진짜 친해진 건 촬영 다 끝나고 뒤풀이에서 만났다. 둘이서 술을 마시고 완전히 취했다, 남경은 "그날 취하고 설리한테 모든 걸 다 보여줬다"며 웃었다. 이에 설리는 "그 이후 매일 매일 만난 것 같다"고 했다.
 
남경은 "설리가 평소에 거지처럼 다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와 만날 땐 트레이닝복만 입고 나온다. 우리는 복숭아, 공주님 이미지로 아는데, 전혀 아니다. 성격이 꾸밈이 없다"고 설명했다.
 
설리는 "남경은 나한테 없어서는 안 되는 친구다. 얼마 전에 성격 테스트를 했는데 소극적이라고 나왔더라. 아마 여러분들은 이해가 안 되실 것 같다"며 "그만큼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난처 역할을 해주는 친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설리는 "앞으로 '진리상점' 크루들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리상점'은 왠지 모르게 궁금하고 신비스러운 설리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다. 자신의 취향을 담은 팝업스토어 '진리상점'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진짜 '내편'을 만들어가는 설리의 새로운 도전을 담았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V라이브, 네이버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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