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위해 민관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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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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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AI 현장 소통 첫 행보

  • 연말까지 만관 합동으로 AI 5개년 로드맵 수립

1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이스트소프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혁신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AI정책 수요자와 현장소통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2월까지 민관과 합동으로 AI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하고, 2019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현장소통 첫 행보로 지난 19일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적극 추진 중인 이스트소프트를 방문해 AI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솔트룩스, 뷰노코리아,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자동차 등 AI 산업 현장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방문기업인 이스트소프트의 AI 사업 현황 및 보유기술 소개를 시작으로 지능정보산업협회(부회장사 솔트룩스 외 4개사)의 세계 AI 시장 동향 및 국내 기업 대응 현황 발표, AI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유 토론 및 정책 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변될 만큼, AI 기술 활용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20세기 기계화 혁명, 2000년대 정보기술(IT) 혁명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AI 기술 활용의 변곡점에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통, 의료, 안전 등 타 산업과의 AI 기술과의 접목·연계가 필수적인 만큼 각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구축·활용하는 단계와 실증하는 단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규제 이슈를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 당면하고 있는 AI 인재의 부족 현상에 대해서도 그 심각성을 토로하고, AI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데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참석자들은 AI 혁신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환영하면서 공정생태계 조성과 성공사례 창출, 타부처와의 중재자 역할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민원기 제2차관은 OECD AI 권고안 전문가그룹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과 5G 등 ICT 분야 현장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AI 기업 방문은 7번째 ICT 현장 소통으로 AI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근본 기술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기대했다"고 관심을 표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선 플랫폼인 규제 샌드박스법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우리 AI 기업들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지향해 AI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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