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어서와 한국, 알파고와 함께 한 아픈 역사의 시간...터키 3인방 일본의 추악한 이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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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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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 방송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알파고가 터키 친구들에게 아픈 한국의 역사를 설명했다. 일본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터키 친구들은 의외의 일본의 추악한 이면에 경악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알파고와 터키 친구들이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수궁, 서대문형무소를 차례로 들린 알파고와 친구들은 점심 식사로 들깨수제비를 선택했다. 알파고는 “음식들을 항아리에 담아서 올거야”라며 “여긴 내 구역이야”라고 음식 맛에 대한 자부심을 뽐냈다.
 
사이드 메뉴로 시킨 파전에 터키 친구들은 감탄했고 미카일은 “이거 진짜 믿을 수 없다. 안에 뭐가 들어있어?”라며 “정말 맛있어.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맛있게 요리를 했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메인 메뉴 들깨 수제비와 해물 수제비가 나왔고 지핫은 “훌륭한 맛이야”라고 놀라워했다. 미카일은 벨트까지 풀고 식사를 계속했지만 배불러서 그만 먹겠다는 친구들 때문에 서운해했다. 알파고는 “저녁에 더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그를 달래며 다시 투어를 시작했다.
 
알파고는 청와대 사랑채로 다음 코스를 정했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설명했다. 알파고는 4·19 혁명, 군부독재, 5·18 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전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보고 미카일은 “정말 치열한 과거를 지나왔네”라며 존경을 표했다.
 
서대문 형무소를 둘러본 미카일은 “이 모든 것에 대해 일본이 사과했나”라고 물었다. 알파고는 “사과는 아니고 전쟁에 대한 금액을 일부 지불했다”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메르트가 “일본이 한 일에 대해 들은 적은 있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알파고는 한국의 아픈 역사를 상세히 설명했다. 터키 친구들은 묵묵히 바라봤지만 몰랐던 사실에 잠시 말을 잃었다.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는 "남자인 것을 부끄럽게 만드신 분"이라며 16살 때 순국하신 것을 알려줬다.
 
이어 친구들은 고문실로 향했다. 믿기 힘든 잔인무도한 고문의 현장에 친구들은 당황했다. 고문을 당했던 애국지사들의 영상을 보면서 미카엘은 먹먹한 마음에 눈물을 훔쳤다.
 
미카일은 "일본이 이 모든 것에 대해 사과했냐"고 물었다. 알파고는 "사과는 하지 않았다 약간의 비용을 지불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카일은 터키 사람들에게 일본은 굉장히 순수한 이미지가 있다. 일본이 한 행위들에 대해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알파고는 "터키의 무역에 일본이 많은 조력을 했다"며 "일본은 터키 사람들에 우호적 이미지인데 미카일이 착한 사람의 나쁜 이면을 봤다며 너무 놀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알파고는 “내 인생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어”라며 장어요리 전문점으로 친구들을 이끌었다. 장어구이의 맛을 본 지핫은 “이거야 이거. 맹세해. 이런 맛을 찾고 있었어. 어릴 때 먹던 이 맛을 15,000km 먼 다른 곳에서 맛보게 되었네”라고 감동했다.

또 미카일은 장어와 찰떡궁합인 복분자주를 먹었고 “이건 체리 주스 맛이 나네”라고 평했다. 그는 소주와 복분자주를 섞었고 우아하게 한 모금 마신 후 “한국 술에 반했어. 믿기지 않아”라며 “한국 사람들이 술을 정말 잘 만들어”라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딘딘은 알파고 투어의 완벽한 계획을 인정하며 “이제까지 나온 호스트 여행 중에 가장 잘 짜인 완벽한 코스인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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