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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인사이드] 세종누리학교 장애학생 학대 보도에 오히려 학부모들 반란

김기완 기자입력 : 2018-10-19 06:30수정 : 2018-10-19 06:30
방송국 겨냥 '장애학생 이용한 왜곡·선정보도 규탄' 집회

  세종누리학교 학부모들이 방송국을 겨냥해 집회에 나섰다. [사진=세종포스트 제공]

세종시 내에 설치된 유일한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 안에서 발생되어온 아동학대(인권침해) 혐의 등을 둘러싸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일부 방송매체가 누리학교에서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학대가 일어나고 있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학대를 했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요지다. 방송이 보도되면서 이 학교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왔다.

세종누리학교 학부모회 30여 명은 1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왜곡 선정적 보도라고 규탄했다.

방송 보도와는 다르게 학교측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교사가 자폐2급 장애학생 A군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고, 사회복무요원이 무릎으로 가슴과 손목을 압박하는 등 학교의 폭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시교육청의 자체 조사와 학부모들이 주장하는 실체적 진실은 달랐다. 이는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A군이 평소 다른 학생들을 괴롭혀왔고, 그에 따른 피해 학생도 1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서다. A군은 올해 초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특수학급이 있는 다른학교로 강제전학 됐다.

특히, A군을 제제했던 교직원들도 2주 이상의 상해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A군이 다른 학생들과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 대한 폭행 수위가 높아지자 또다른 교사가 이런 행동을 제지하면서 발생된 상황"이라며 "단지 교사의 행동만 봤을땐 명확히 학대 등 인권침해로 볼 수 있지만 당시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당시에 학부모들 역시 경찰수사를 원하지 않았고, 자체적으로 풀어나가길 요청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세종경찰도 현재 한 달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해 분석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에서 발생되어온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학부모들의 요청과 교육현장,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수사권 개입은 마지막 보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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