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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줄여 뿔난 아트라스BX 소액주주

이승재 기자입력 : 2018-10-17 18:59수정 : 2018-10-17 18:59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가 배당 축소에 뿔난 소액주주와 표대결을 벌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아트라스BX는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주총에는 주주제안 안건인 중간배당제 신설과 신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행동주의 펀드를 운용하는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미 앞선 정기주총에서 아트라스BX의 배당금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소액주주 측과 손잡은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아트라스BX의 순이익이 계속해서 늘었지만, 배당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한다. 실제 아트라스BX의 주당순이익은 2015년 5072원에서 지난해 1만1180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1주당 배당액은 700원에서 400원으로 줄었다.

배당을 위해 필요한 현금도 충분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아트라스BX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58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03억89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1.3% 늘었다.

회사 측이 자진상장폐지를 위해 배당액을 일부러 줄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아트라스BX는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했으나 소액주주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자진상장폐지를 위해서는 95% 이상 지분을 공개매수가에 매입해야 한다. 당시 소액주주는 기업가치와 비교해 매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번 임시주총 표대결에서 중간배당 관련 안건이 통과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 지분은 10.5%에 그쳤다. 현재 최대주주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31.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으로 인해 최대주주의 유효지분은 74.9%에 달한다.

반면 감사위원 선임 안건의 경우 '3%룰' 덕분에 소액주주 측에도 승산이 있다. 3%룰을 적용하면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실제로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도 대주주 측이 내세운 감사위원 2명에 대한 선임 안건을 소액주주가 부결시켰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은 "현재 공석인 감사위원을 선임해 경영진과 이사회를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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