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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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0-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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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 환자 항응고치료 중단 기전과 뇌졸중 재발 위험성 분석

김정민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


김정민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18)’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민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중단 기전과 뇌졸중 재발 위험성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은 다른 기전에 의한 뇌경색보다 신경학적 결손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그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응고치료 유지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뇌경색 발병 이후 환자의 치료 실태‧예후에 대한 국내 임상 정보는 부족하다. 특히 고령의 뇌경색 환자는 발치, 수술, 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항응고치료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중단되는 빈도와 이유, 이 때 얼마나 뇌경색이 많이 재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11개 대학 뇌졸중 연구자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서우근 교수를 주축으로 총 3112명의 심방세동 관련 뇌졸중 환자의 임상 정보를 포함하는 레지스트리를 구축했다.

이번 연구에서 중앙대병원 신경과 김정민‧박광열 교수는 후향적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 환자 총 3112명 중 364명의 환자에서 522건의 항응고치료 중단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주요 원인은 약물 순응도 부족, 출혈 부작용, 수술적 치료, 그리고 내시경 검사 등의 순서라고 밝혔다.

또 항응고 치료 중단 기간 도중 뇌경색 재발이 12번 있었으나,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 뇌졸중 재발 위험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 환자는 지속적인 항응고치료가 필요하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약물 치료 중단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항응고치료 중단과 이에 따른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항응고치료제에 대한 약물 순응도를 개선하고 출혈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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