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수도권 지방 양극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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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10-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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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오피스텔 거래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서울·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1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12만8617건으로 지난해 동기(11만3133건) 대비 1만5484건(13.7%) 증가한 가운데, 전국 거래건수의 73.5%인 9만4489만건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래량은 서울 3만212건, 경기 5만1247건, 인천 1만3030건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올해 1~8월 3만4128건이 거래돼 지난해 동기(2만8192건)보다 21% 늘었음에도 서울·수도권 거래량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서울은 매매가 역시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0.3 △2월 100.6 △3월 100.9 △4월 101.1 △5월 101.3 △6월 101.4 △7월 101.5 △8월 101.7 △9월 101.9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지수는 1월 99.9에서 시작해 9월 98.72%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라 오피스텔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인 광주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고려하는 오피스텔 투자자라면 최근 각 지역의 집값 변화를 선행지표로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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