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중생 폭행 사건, SNS서 퍼지자 누리꾼 분노…당국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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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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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사진=페이스북 캡쳐]


충북 제천에서 여중생 1명이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글과 영상이 페이스북 등 SNS상에 퍼지고 있다.

8일 제천교육지원청은 여중생이 집단폭행 당했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SNS에 제천의 모 중학교에 다니는 A 학생(15살)이 지난 1일 밤 10시부터 2일 오전 7시까지 10대 또래 중학생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SNS에 올라온 글에는 "피해 학생을 공중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무릎 꿇게 한 뒤 감금시키고 머리에 담뱃재 털고 담배로 몸을 지지며 휴지에 물 묻혀서 얼굴에 던졌다"며 "피해자 휴대전화를 강제로 뺏으며 발로 가슴과 팔 쪽을 걷어차고 얼굴을 폭행하고 음료수를 얼굴에 붓고 폭행하는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도 올라왔다.

피해글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이 올라오고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해당 내용을 확인한 경찰과 제천교육지원청은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과 A 학생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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