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의 조간브리핑]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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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18-10-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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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간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증시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코스피가 4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악화 등으로 1% 넘게 급락하며, 2300대가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뉴스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공장 준공식을 겸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8차 회의를 이곳에서 개최한 것인데요.
이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다. 고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활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그간 현정부의 대기업에 대한 시선이 왜곡돼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기업의 성장이 경제성장’이라는 대기업 낙수효과론에 대해 비판하며 근로자 소득향상을 통한 분수효과론을 강조해왔기 때문인데요.
문 대통령이 대기업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 정책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라는 평가인데요.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고용절벽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한 뒤, 일자리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뒀다. 고용의 질이 좋아지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민간부문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구조 변화, 자동화·무인화, 고용 없는 성장, 자영업의 어려운 경영여건 등 구조적 어려움에 대해 출구를 못 찾았다는 비판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청주공장은 낸드플래시 전용 생산 공장인데요.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합니다. SK측은 이 공장에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인데요. 2023년까지 21만8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청주공장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사례다.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며 격려말을 했습니다.
대기업의 올바르지 못한 행태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든 행태에 대해 무조건 범죄시하거나 경원시하는 것보다, 경제성장의 동반자라는 인식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다음 소식입니다. 아주경제신문 단독기사인데요. KT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이 케이블TV업체인 ‘딜라이브’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주 딜라이브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했습니다. 실사는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양 사가 M&A에 합의하면 세부 실사를 진행합니다.
SK텔레콤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는데요. SK텔레콤은 11월부터 실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미 인수에 나선 CJ헬로비전에 이어 KT, SK텔레콤까지 3개사가 경합하게 됐습니다.
딜라이브의 예상 인수가격은 8000억원에서 1조원대 중반까지로 추산됩니다.
최근 케이블TV업계가 IPTV 등 새로운 서비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인수합병을 통해 단순 가입자 늘리기라는 외형확대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개발이 우선됐으면 합니다.

아주경제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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