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즈주스, 다이어트·디톡스 효과 없다…누리꾼 "그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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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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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클렌즈주스' 다이어트·디톡스 효과 광고는 허위·과대광고"

[사진=아이클릭아트]


다이어트 음료로 알려진 ‘클렌즈주스’가 의학적으로 다이어트·디톡스(독소제거)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발표에 누리꾼들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약처는 2일 ‘클렌즈주스’가 영양학적으로 일반 과일·채소 주스와 특별한 차별성이 없고 의학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다이어트·디톡스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되는 ‘클렌즈주스’와 일반 과일·채소주스 제품을 수거해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열량·나트륨·당류 함량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클렌즈주스’가 몸의 독소를 빼주거나 피를 맑게 한다는 광고, 피부세포 노화를 억제 또는 암을 예방한다는 내용은 허위·과대광고”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발표에 누리꾼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일이 아프도록 하던 이야기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클렌즈주스가) 과당과 약간의 미네랄, 섬유질이 든 비싼 과채음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디톡스’, ‘클렌즈(cleanse)’란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해서 정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독은 간에서 하는 것이다. 클렌즈는커녕 이것(클렌즈주스)만 마시면 영양 불균형이 온다”고 부연했다.

다른 누리꾼은 “클렌즈주스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전하는 제품 다 과대광고일 듯하다”며 시중 다어이트 식품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클렌즈주스 팔았다. 그것만 먹으면 당연히 살이 빠지는 거였는데 기적의 음료인 거 마냥 말했다”고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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