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암 앓는 환자 형제자매 가족력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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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9-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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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소화기암을 앓는 환자의 형제자매가 소화기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대한소화기학회지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윤정 교수는 2015년 1월~2016년 7월 사이 국내 16개 대학병원의 18세 이상 소화기암 환자 711명과 건강한 대조군 8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화기암 환자의 형재자매가 소화기 암에 걸릴 위험도가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2배 높다. 

소화기암은 위암과 대장암, 간암, 담도암 등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국내 전체 암 환자의 40%를 차지한다. 연구팀이 설문지를 통해 개인 병력, 가족력 등을 수집한 결과 소화기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소화기암을 더 어린 나이에 진단받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전에 소화기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형제자매 역시 50세가 되기 전에 소화기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화기암 발병의 요인으로 △형제자매의 소화기암 병력(1.97배) △남성(2.27배) △흡연(1.57배) △나이(1.06배) 등으로 나왔다. 가족끼리 식생활 습관이 비슷하고 돌연변이 등 유전적 감수성이 공유되면서 소화기암의 가족력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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