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 개막에 이어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헬스케어 2026'를 앞두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와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임상 발표와 사업 전략 공개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SCO GI 2026'는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 ASCO GI는 위암·대장암·췌장암을 포함해 식도암, 간암, 담도암 등 소화기암 영역의 최신 임상·중개 연구를 다루는 국제 학술행사다.
국내 바이오 상장사 가운데 HLB, 리가켐바이오, 아이엠비디엑스, 에스티큐브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개 업체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0.39%, 6.16%, 0.81%, 0.49%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ASCO GI 2026'를 기점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수행한 간암 및 소화기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의 임상 2상 초록을 공개하며 기술력 입증에 나선다. 리가켐바이오는 식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IKS014(LCB14)'의 임상 1상 예비 데이터를 발표해 차세대 ADC(항체약물접합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위암과 췌장암의 재발 예측 및 AI 기반 조기진단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하고, 에스티큐브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넬마스토바트'의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전략을 공개함으로써 신약 가치 입증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ASCO GI 종료 직후인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인 'JP모건헬스케어 2026'가 개최된다. 1983년 시작되어 올해로 44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15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키워드로 △AI 활용을 통한 수익성 증대 △비만치료제 시장 확장 △특허절벽 해결을 위한 인수합병(M&A)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자들이 대거 집결하는 자리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추가적인 기술 이전(L/O) 논의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휴젤, 디앤디파마텍 등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ASCO GI와 JPM 컨퍼런스 등 대형 이벤트가 맞물리며 대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적어도 올해 1분기까지는 제약·바이오 시장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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