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욱 회장 영입 휴넷 조영탁 대표, AI'랩스‘ 앞세워 기업교육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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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9-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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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대표가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 ‘랩스(LABS)’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휴넷 제공]


최근 권대욱 회장을 영입하며 네트워크 확대 및 경영 안정을 꾀한 휴넷의 조영탁 대표가 이젠 기업교육시장 장악을 노린다.

권 회장이 영업 활동 등을 주력으로 맡은 만큼, 조 대표는 기업교육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탁 대표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권 회장 영입 후 처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인공지능 학습시스템 ‘랩스(LABS)’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2019년 기업교육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방안이다.

조 대표는 “교육에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가 교육의 큰 틀로 자리 잡았지만, 유아‧입시교육에 비해 성인교육 분야의 에듀테크는 걸음마 단계”라며 “휴넷이 AI인 ‘랩스’를 통해 100세 시대 직장인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가 공개한 차세대 기업교육 솔루션인 ‘랩스’는 국내 최초로 xAPI(글로벌 학습 데이터 표준)를 적용한 인공지능 학습 관리 시스템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학습과 성과의 상관관계 분석, 경력 개발을 위한 학습 추천 등 다양한 AI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챗봇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였다. 업계 최초로 밀레니얼 세대에 익숙한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도 탑재했다.
 

최근 휴넷으로 영입된 권대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휴넷 제공]


조 대표는 휴넷이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러닝, 게임러닝, 플립러닝 등도 소개했다. 그는 “실제 에쓰오일, ABL생명, 린나이 등 주요기업들이 이를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뒤집는다는 의미로, 온라인으로 사전학습을 한 후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교수자와 토론 및 실험 등 참여식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다. 에쓰오일, 애경화학, 롯데네슬레 등이 휴넷의 플립러닝을 활용하고 있다.

​게임러닝은 게임과 학습이 결합된 개념으로, 게임이 가진 재미 요소를 바탕으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올해 게임러닝 ‘아르고’(경영편)를 출시했고 ABL생명, 린나이, BGF 등이 이를 활용 중이다.

조 대표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권 회장은 “혁신적인 게임러닝, 플립러닝 과정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맞춤형 랩스 플랫폼으로 초격차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기업교육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휴넷은 지금보다 3배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2019 기업교육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3대 키워드’도 제시됐다.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1대1 맞춤형 교육과 개인의 역량까지 미래 예측이 가능한 ‘초지능’ △기업 교육에 현장감과 재미가 극대화된 가상현실(VR) 및 게임 러닝으로 대표되는 ‘초실감’ △지식량의 폭발적 증가로 학습자와 교수자가 실시간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교육 확대 ‘초연결’ 등을 3대 변화로 꼽았다.

한편 간담회 이후 열린 휴넷 주관 ‘2019 HRD 리더스포럼’에선 윤종록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휴넷의 최신 교육 솔루션 및 주요기업들의 사례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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