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 "자고 가요" 윤시윤 붙들어···시청률 수목극 1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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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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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 캡처]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이유영이 사직서를 낸 윤시윤에 자고 가라고 얘기했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는 일을 마친 후 집에 들어가기 위해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다가 그 상황을 지켜보던 박재형(신성민 분)과 마주쳤다.

박재형에 누구냐고 한강호는 물었고 영문을 모른 채 서 있는 한강호를 뒤에서 방우정(한수연 분)이 흉기를 들고 습격했고, 곧 한강호는 흉기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방우정과 박재형은 한강호를 창고로 끌고 갔고, 한강호는 "모르시나 본데 한수호 내 쌍둥이 형이고 그 인간이 판사거든"이라 얘기했다. 그러나 박재형은 그 말을 믿지 않으며 "그렇게까지 살고 싶냐?"면서 한강호를 걷어찼고, 방우정은 자신이 한수호가 아니라며 몸부림치는 한강호에 "재호씨한테 사과해"라고 칼을 들고 협박했다.

한강호는 "나 한수호 아니야!"라고 발악했고, 방우정은 그를 죽이려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때 박재형이 한수호의 문자와 전화를 받고 방우정을 제지했다. 한편 송소은(이유영 분)은 한강호에 "판사님 뭐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한강호는 방우정의 눈을 피해 몰래 묶인 밧줄을 풀려 했다.

한강호가 붙잡혀 있는 현장에 한수호가 도착했고, 그 모습을 본 방우정은 한강호의 입을 막았던 테이프를 뜯어냈다. 박재형에 의해 손이 묶인 한수호는 "이거 풀고 얘기합시다"라고 말했지만 박재형은 "한수호가 누군지 말해"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한수호는 "누가 진짠지 궁금하면 저 녀석 팔뚝 봐요. 판사는 문신 안 합니다"라고 말했다. 방우정은 한강호의 문신을 확인한 후 한수호를 무릎 꿇렸다. 그러나 한수호는 굽히지 않고 "지능이 낮건 실수건 사람을 죽인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재호 씨는 사람을 죽였어요"라고 얘기했다. 그런 한수호를 박재형이 올라타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고 한강호는 맞고 있는 한수호를 지켜보다 "난 보내달라고. 난 상관없잖아!"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사과를 종용하는 방우정에 한수호는 "불우한 가정상황과 발달장애 정도를 가늠했을 때 10년 내외로 형을 선고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난 재판을 빨리 끝내야 했어요"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그는 "내 잘못이에요. 하지만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라고 얘기했다.

방우정은 "재호 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말은 무조건 들어"라며 울며 얘기했지만 한수호는 "난 재판을 잘못했고 당신은 말을 잘못했어요. 우린 공범이에요. 정말 박재호씨를 위한다면 다시 재판 받아요"라고 말했다. 그런 한수호에 방우정은 "난 아무 잘못 없어.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이야"라고 소리지르며 한수호를 찌르려 했다.

그때 밧줄을 푼 한강호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박재형과 방우정을 저지했다. 한강호는 박재형과 방우정의 손목을 다 묻고 한수호에 주먹을 한번 세게 날린 후 "그러고도 네가 판사라고. 너 오늘 있었던 일 엄마한테 다 얘기할 거다"라고 화냈다.

한강호는 방우정과 박재형에 "괜찮아요. 잘나가는 집안 자제분들 마약 사건 돕는다고 박재호 사건 부풀렸고 그걸 알면서도 판사란 놈이 사형 선고했어요. 진짜 복수하고 싶으면 저 인간 법정에 세워요. 증언대에서 내가 재판 잘못했다, 반성하게 만들어요. 만약 반성 안하면 그래도 용서해주세요. 형 없으면 우리 엄마 죽어요"라고 조언했다.

한수호는 자신이 판사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안다며 사직했다고 방우정과 박재형에 얘기했다. 그는 자신이 명망 있는 변호사라면서 증언이 필요하면 언제든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얘기했고, "죽이고 싶으시면 죽이셔도 돼요"라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면서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렸다.

지쳐 쓰러져 잠이 든 한강호는 눈을 떴고 송소은에게 와 있는 연락들을 확인했다. 한강호는 송소은에 전화를 걸었고 괜찮다고 얘기했다. 자신의 집을 찾아온 한강호에 송소은은 "아프면 연락하기로 했잖아요"라며 시무룩해했다. 송소은은 행정처 직원이 왔었다며 "판사님이 사표 냈으니까요"라면서 울먹였다. 화를 내는 송소은에 한강호는 "말을 못해 미안해요"라고 고갤 숙였고 송소은은 "저 끝날 때까지 같이 있어주기로 했잖아요. 열흘도 안 남았는데 그만 두시네요"라고 씁쓸해했다.

한강호는 "내일 봐요. 걱정했을까봐 얼굴 보러 왔어요"라고 말했고 송소은은 "하루 종일 걱정했어요. 내가 왜 이렇게 걱정하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걱정하는, 내가 걱정될 정도로요"라고 얘기했다. "이젠 아무 관계도 아니죠"라고 얘기하던 송소은은 "이제 시보랑 판사는 아니에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강호는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며 뒤돌아섰고, 그의 소매를 송소은이 붙잡았다. 그리고 송소은은 "자고 가요"라고 얘기했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1부 5.6%, 2부 7.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동시간 대 방송된 지상파 3사 일일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시간'은 1부 3.1%, 2부 3.6%를 각각 나타냈고, KBS 2TV '오늘의 탐정'은 1부 3.5%, 2부 3.6%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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