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말레이시아·두바이서 42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수연 기자
입력 2018-09-10 10: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말레이시아 약 3500억원·두바이 약 700억원

쌍용건설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Oxley Towers 조감도. 이미지=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약 3500억원(약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옥슬리타워(Oxley Towers)와 약 700억원(약 6000만 달러) 규모의 두바이 안다즈호텔(Andaz Hotel) 등 총 4200억원(약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연이어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들은 단순 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제안과 시공실적,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찰을 통해 거둔 성과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옥슬리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최고 중심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re)지역에 최고 339m 높이의 초고층으로 건설될 3개 동의 복합건물이다.

79층과 49층 건물에는 각각 (소 소피텔)So Sofitel 호텔과 주메이라(Jumeirah) 호텔 및 레지던스,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들어서고 이를 연결하는 7층 높이의 포디엄(Podium)이 조성된다.

쌍용건설은 2017년 8월 입찰 제안서 제출 이후 약 1년 동안 진행된 기술제안과 VE(Value Engineering)를 통한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시공한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과 르누벨 레지던스, 다만사라 시티2 등을 통해 입증한 고도의 기술력과 고품질 시공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개발 회사인 옥슬리 홀딩스(Oxley Holdings)의 자회사인 Oxley Rising Sdn Bhd.이며, 옥슬리 홀딩스는 싱가포르,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세계적인 디벨로퍼다.

안다즈호텔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두바이투자청(ICD)이 아닌 다른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두바이 주메이라 1 지역에 들어설 이 호텔은 하얏트 계열의 5성급 럭셔리뷰티크 호텔로 지하 2층~지상 7층, 총 156객실 규모이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 호텔의 발주처인 웨슬(Wasl) LLC는 두바이 정부의 부동산 자산을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으로 현재 두바이에서만 14개 호텔과 약 2만5000개의 아파트 및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관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