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잡은 호랑이’ 우즈, BMW 챔피언십 1R 8언더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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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9-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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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1라운드 공동 8위 선전

[우즈가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신중하게 그린을 읽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호랑이가 뛰기 시작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후 우즈는 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출발을 이번 라운드에서 해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플레이는 ‘골프 황제’의 전성기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최고의 출발이다. 8언더파 62타는 1999년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의 61타 이후 우즈가 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적어낸 가장 낮은 타수다.

우즈가 가장 최근 기록한 61타는 2013년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나왔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부상 복귀 후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우즈는 그린적중률 88.89%(16/18)를 기록했고, 퍼팅도 날카로웠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고의 1라운드를 예고했다.

16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5m 옆에 붙인 후 이글을 잡아내며 황제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또 다른 우승 후보 맥길로이는 버디 10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우즈와 같은 8언더파를 기록했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1타 차 단독 3위에 위치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선전했다. 현재 페덕스컵 랭킹 46위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랭킹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53위인 김시우는 1타를 잃고 공동 57위로 처졌고, 케빈 나(미국)는 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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