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온 장결희…바르셀로나 유망주 삼총사,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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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9-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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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장결희 영입…이승우 이탈리아 2부 헬라스 베로나 소속, 백승호는 스페인 지로나FC 2군에

포항스틸러스가 4일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20)를 K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포항은 4일 장결희 영입 소식을 알리며 "장결희는 6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포항에 따르면 올 시즌 선수 이적시장은 이미 문을 닫았기 때문에 장결희의 K리그1 출전은 내년부터 가능하며 그에 따라 등번호도 내년에 확정된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장결희는 유스팀 중 최상위 레벨인 후베닐A에 합류하면서 이승우·백승호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바르샤맨'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장결희가 성인팀인 바르셀로나B 승급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또한 해지됐다.

이후 장결희는 그리스 프로축구리그로 무대를 옮긴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와 계약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장결희는 다음 시즌 포항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이승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함께 '바르샤 유망주 삼총사'로 불렸던 이승우와 백승호 또한 바르셀로나를 떠나 축구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이승우는 현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리그 세리에 B의 헬라스 베로나 FC 소속이다. 지난해 8월 150만 유로(약 20억원)의 몸값으로 베로나에 합류했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엔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세리에 A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데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4골을 터뜨리며, 차기시즌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백승호 또한 지난해 8월 프리메라리가 승격팀인 지로나 FC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은 2군에서 보냈지만 올 시즌 1군에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백승호가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탈락한 데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로나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비유럽(Non-EU) 선수 쿼터 3명이 모두 채워져 백승호의 1군 데뷔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백승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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