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화대 이공계 졸업생 급여 최고 '1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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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8-08-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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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0위권 중 베이징·상하이 소재 9곳

  • 소프트웨어·공학 높고 역사·수학 최하위

[사진=바이두 캡처 ]


매년 800만명 이상 쏟아져 나오는 중국의 대학 졸업생 가운데 칭화대 이공계 출신의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소프트웨어·응용화학·생물과학 등이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도시관리·역사·수학 등은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29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통계 제공업체인 신처우왕(薪酬網)의 자료를 인용해 대학별 졸업생 평균 급여를 공개했다.

지난해 졸업 후 신규 취업한 졸업생들의 급여 수준이다.

1위는 칭화대로 9065위안(약 147만6400원)이었고 베이징대(9042위안), 베이징외국어대(9020위안)가 2~3위를 기록했다.

이어 상하이자오퉁대(9010위안), 대외경제무역대(8998위안), 외교학원(8956위안), 푸단대(8842위안), 저장대(8810위안), 통지대(8784위안), 중앙재경대(8771위안)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저장성에 있는 저장대를 제외하면 모두 베이징과 상하이에 소재한 대학들이다. 50위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베이징·상하이 외 지역의 대학은 16곳에 불과했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공계 출신의 급여 수준이 인문계 출신보다 높았다. 특히 정보기술(IT) 관련 전공자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전공별 급여 수준은 소프트웨어공학이 9001위안(약146만64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료물리학(8862위안), 자동차공학(8786위안), 응용화학(8650위안), 생물과학(8622위안), 전자정보공학(8476위안), 건축학(8359위안), 고분자재료공학(8109위안) 등이 뒤를 이었다.

의학 전공 중에서는 임상의학(7097위안)이 유일하게 20위권에 포함됐다.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전공은 도시관리(2008위안), 역사학(2030위안), 동물과학(2035위안), 교통관리공학(2053위안), 수학 및 응용수학(2248위안), 행정관리(2261위안), 인류학(2316위안) 등의 순이었다.

인민일보는 향후 전도가 유망한 전공으로 법학과 신문방송학, 경제학 등을 꼽았다. 서비스 산업이 발전할수록 해당 전공자들의 활동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된 컴퓨터과학, 기계공학 등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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