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에 오점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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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8-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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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엔의 변호사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
 

마이클 코언의 변호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오점이 더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코언의 변호사인 레니 데이비스가 CNN에 대통령의 해결사였던 코엔이 특검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해킹이 알려지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고 이를 독려한 것을 로버트 뮬러 특검에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CNN에 “코엔은 관찰자였고 삭제되기 전의 이메일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는 것과 이메일 계정 해킹과 관련돼 있는 것에 대한 증인”이라고 밝혔다.

코엔은 뮬러 특검에 트럼프가 트럼프 타워에서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변호사에게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타격을 주는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히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코엔이 검사와 협력하는데 합의했다는 사실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데이비스는 차이가 없다며 “코엔은 문의하는 누구에게도 진실을 말하고 뮬러 특검에도 알고 있는 것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코엔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 특히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가 그의 명성과 인격을 공격하는 계속 공격하는 데 실망했다고 밝혔다. AP는 데이비스 변호사와 대화를 나눈 관계자를 인용해 코엔이 이 같은 공격이 검사와 협력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이날 지난달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존중이 분명한 전환점이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을 유지하기에 적합치 않다는 코엔의 생각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미러정상회담 2주전 코엔은 ABC 인터뷰에서 “가족과 국가가 우선”이라며 “누구의 방어 전략을 위한 샌드백이 되지는 않겠다”고 했었다. AP는 코엔이 이제 자유로워졌고 제한된 여행도 허가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12일 4년에서 5년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극심한 충성심을 보였던 코엔은 법정에서 대선 전 트럼프와의 추문에 대한 입막음을 위해 포르노 스타 스토미 다니엘스에 13만 달러, 전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카렌 맥두걸에 15만 달러를 지불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유죄 판결이 난 코엔의 선거자금 위반이 범죄가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인터뷰에서는 지불된 자금이 대선캠프가 아닌 자신의 것으로 선거법 위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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