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핫스팟] 주말극 '시청률 퀸' 이유리 MBC '숨바꼭질'로 복귀…MBC 드라마 시청률 심폐소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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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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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시청률 퀸 이유리가 MBC 새주말극 ‘숨바꼭질’로 복귀한다.

그동안 이유리는 주말극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2014년 방송된 '왔다 장보리'와 지난해 전파를 탄 '아버지가 이상해' 모두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유리가 '숨바꼭질'을 통해 '민채린'이라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주말극 여신 '이유리', MBC 주말극에서도 마법 부릴까
MBC '왔다 장보리'로 2014년 MBC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던 이유리는 지난 8월 종영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유리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는 카리스마까지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꽉 잡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긴 대사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눈물연기, 센연기 두루두루 가능한 연기파 배우로 유명하다. 

숨바꼭질에서 이유리는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의 전무이자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민채린 역을 맡았다. 민채린은 재벌가의 상속녀로 꽃 길 인생만 살아온 행복의 아이콘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으로 사랑 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로 가득 차 있는 인물. 때문에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는 다양한 감정을 유연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다. 

쉽지 않은 역할이다. 세 보이지만 센 것만이 아니라 여린 내면도 드러내야하고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여러 측면을 소화해야한다. 

이유리가 분석한 민채린은 가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할 법한 인물이다. 그는 민채린에 대해 "단편적으로 선악이 구별되지 않고 인간 본성에 가까운 자유분방한 영혼"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이 전작에서 맡은 캐릭터와 차별점을 강조하며 시선을 끌었다.

◆ 이유리, 신인 연기자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 
이미 연기력과 인지도를 모두 인정받은 베테랑이지만 이유리는 신인 연기자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배역에 완전히 몰입된 모습으로 나타난 이유리는 "민채린이 어떻게 인생의 폭풍우를 헤쳐 나갈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며 "'숨바꼭질'은 민채린의 인생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라고 전했다.

신용휘 PD도 처음부터 이유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대본을 보자마자 이유리가 생각났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 특히 MBC 주말극은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놓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MBC 주말극의 신화를 만든 이유리가 4년 만에 MBC로 복귀하는 만큼 주변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 MBC의 시청률이 예전같지 않아 더욱 절박한 상황이다. ‘시청률 퀸‘ 이유리가 드라마의 흥행과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민채린 역을 통해 '숨바꼭질'을 이끌어야할 중책을 맡은 이유리다. 앞선 작품에서 연민정, 변혜영 등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유리의 필모그래피에 민채린은 어떻게 남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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