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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늘부터 리콜 실시...안전진단 차량 화재 불안은 여전

정등용 기자입력 : 2018-08-20 07:33수정 : 2018-08-20 07:33
EGR 모듈, 개선품으로 교체...서비스센터 비상 근무 체제 유지

[사진=연합뉴스]



BMW코리아는 20일부터 화재 발생 위험 차량에 대한 리콜을 본격 실시한다. 하지만 최근 잇달아 발생한 긴급 안전진단 완료 차량의 화재 사고로 국민적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본격적인 리콜 작업을 통해 이번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이다.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다.

BMW코리아는 리콜 대상 차량의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전국 61개 BMW 서비스센터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연장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를 12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진행한 긴급 안전진단을 통과한 차량에서도 화재 사고가 2건 발생해 그 실효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자양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선 BMW 그란투리스모(GT) 엔진룸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EGR 제작 결함에 따라 화재 발생 우려로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모델이다.

특히, 이 차량은 긴급 안전진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화재는 아니다"면서도 "연기가 피어오른 사건이 발생해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주변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 불이 났다. 이 차량도 불과 사흘 전 이뤄진 BMW 서비스센터의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이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당시 사고는 직원의 에러(실수)로 발생됐다”며 “주정차된 차량은 절대 사고 위험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BMW 리콜 대상 차량 차주들은 익명 채팅방을 개설하고 BMW코리아의 늑장 대처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를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차주들은 당초 서비스센터를 통해 예약했던 리콜 날짜가 수주 또는 수개월 미뤄지면서 불편이 길어지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차주는 “원래 리콜 날짜를 내년 2월 14일로 안내 받았다가 항의 전화했더니 올해 12월로 앞당길 수 있었다”면서 “다른 차주들 중엔 내년 5월로 리콜 날짜를 받은 사람도 있다”고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BMW 관계자는 “지역별로 엔진 형식에 따라 부품 수급 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일정 변동을 고객별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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