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숙의 조간 브리핑] 8월 1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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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8-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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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아주경제 조간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증시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18.11포인트 하락한 224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130.1원을 기록했습니다.
터키발 악재로 하락한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낙폭을 줄였고 환율은 상승폭을 낮췄습니다

◆무역전쟁에도 끄덕없는 북미펀드

미중 간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북미 주식형 펀드는 꾸준하게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북미 주식형 펀드가 올해 들어 8%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로 미중무역전쟁의 피난처로 인식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16일 증권정보업체에 따르면 북미주식형펀드 마흔한개 사는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평군 7.6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96%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증권정보업체가 집계하는 스무개 지역·국가별 펀드 중, 올해 초 이후 수익을 낸 곳은 세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북미주식 형 펀드가 가장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북미시장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얘기 나누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
 

◆여야정 협치 '시동'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청와대와 정치권은 앞으로 여,야, 정 상설 협의체를 본격 가동시켜 협치를 만들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이 제기했던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얘기를 먼저 꺼내며 정치권의 논의를 요청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두시간 12분 동안 회동한 결과, 세 가지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오는 11월, 첫 회의를 열기로 했고 민생과 규제혁신 관련 법안을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평화정착,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야당도 양보만 하진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공식 의제로 탈 원전 정책 재검토를 들고 나왔고, 바른미래당은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문제삼았습니다.

◆"주휴시간도 최저임금 산정 노동시간에 포함해야"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 산정 기준인 노동시간에서 주휴시간을 제외해야 한다며 제기한 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된 상황에서 주휴수당까지 자영업자가 지불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이어서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16일, 소상공인연합회 측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계산에 포함한 2018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습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청구 내용에 대해 판단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합니다.

재판부는 "쟁점이 된 고용부의 고시는 구체적 사실에 관한 법 집행이 아니라 최저임금위원회와 고용부의 행정해석이나 행정지침에 불과해 항고소송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주휴시간을 노동시간에 포함시키려는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빈다.

주유수당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받는 유급 휴일에 대한 수당을 말합니다.

이상으로 8월 17일 조간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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