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잠으로 돈 버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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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8-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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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과거에는 '잠은 죽어서 자는 것이다',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벌자'처럼 열심히 사는 것을 강조하는 문구가 공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욜로'(인생은 한 번뿐이다)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이 대세입니다.

삶의 목적이 '많은 돈을 벌고 열심히 사는 것'에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쪽으로 바뀐 셈입니다. 최근 수면과 관련된 산업이 커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최근 폭염과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오피스가에 수면카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0분, 50분, 90분 등 시간에 따라 8000~1만1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조용한 환경에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또 안마 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쉴 수 있는 곳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멀티플렉스 CGV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에스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시간 30분 수면에 1만원입니다.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은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위해 음료와 담요, 슬리퍼 등을 제공합니다. 숙면과 휴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최근 수면과 경제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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