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發 경제위기, 국내 영향 제한적"…원·달러 환율 3일 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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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8-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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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터키발(發) 정치적 불확실성 확산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달러당 1127.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1원 오른 달러당 1136.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개장 직후 1136.7원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달러당 1140원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나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가다가 오전 11시를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에는 1,130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는 터키발 금융 불안을 촉발한 리라화 급락세가 다소 잠잠해지며 강달러 분위기가 진정된 여파로 보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전날 사상 최고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찍었으나 6.7리라대로 떨어졌다.

터키발 경제위기가 국내 경제에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도 형성됐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오전 "(터키 경제위기 상황이) 우리한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터키 금융불안이 다른 신흥국으로 번지는지 지켜보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말하며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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