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휴가를 호캉스로?..바다 보며 즐기는 '오션뷰' 국내 호텔 5곳

[힐튼 부산 인피니티 풀 /사진=힐튼 부산 홈페이지]

여름 휴가 막바지에 다다른 8월, 미처 해외여행 준비를 못 했거나, 7월에 이미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이 호캉스로 몰리고 있다. 더욱이 오션뷰가 준비된 호텔이라면 해외여행 못지않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호캉스는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여행보다는 휴식이 진정한 휴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호텔로 몰리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웨스턴그레이스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웨스턴그레이스호텔 홈페이지]

▶서울서 1시간 이내 거리 영종 웨스턴그레이스호텔

인천공항에서 15분 거리 구읍뱃터에 위치한 웨스턴그레이스호텔은 서울 도심에서도 불과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천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360도 전 객실 오션뷰 객실에서 창을 열면 탁 트인 시야의 아름다운 인천의 영종도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호텔에서 5분 거리에 해안 테마공원이 있으며 종합회센터, 레일바이크도 근접해 있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기도 적합하다.
 

[네스트 호텔 전경 /사진=네스트 호텔 홈페이지]

▶갈대와 바다가 공존하는 네스트 호텔

섬 변두리에 거대한 갈대밭에 세워진 호텔이 있다. 건물을 지으면서 갈대밭을 없애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면서 갈대와 소나무가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최고의 풍광을 만들어 냈다.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은 호캉스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인피니티 풀 '스트란트'가 개장하면서 마치 서해와 맞닿아 있는 환상적인 장면을 느낄 수 있다. 365일 체온과 비슷한 36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수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고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해, 휴가철과 주말에는 인파로 붐빌 수도 있다.
 

[씨마크 호텔 전경 /사진=씨마크 호텔 홈페이지]

▶침실에서 일출을 보는 씨마크 호텔

바다의 일출을 침실에서 누워서 볼 수 있는 호텔이 있다. 여름 휴양지의 대명사인 경포 해수욕장에 우뚝 선 씨마크 호텔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해, 투숙객의 80%는 일출과 바다를 즐길 수 있고, 20%는 호수와 태백산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인 '비치 온 더 클라우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게 있어 동해를 찾는 호캉스족이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힐튼 부산 인피니티 풀 /사진=힐튼 부산 홈페이지]

▶조용한 바다를 보면서 겨울에도 수영을 즐기는 힐튼 부산

부산 기장읍 기장해안로에 있는 힐튼 부산은 붐비는 해운대에서 벗어나 바다와 함께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푸른 바다를 향해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오션 인피니티 풀은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온천수로 운영되는 노천탕과 키즈 전용풀도 함께있어 가족이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다. 

연인과 함께 간다면 호텔 2층에 위치한 성인 전용 인피니티 풀을 추천한다. 만 18세 이상만 입장 할 수 있고 바다전망을 감상하며 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수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수영 꼭 여름에만 즐기라는 법은 없다. 호텔 10층에 위치한 맥퀸즈 풀은 깨끗한 공기과 자동 여과 순환 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길이 24m, 1m 깊이의 실내 수영장이다.

[여수 베니치아 호텔&리조트 시네마 인피니티 풀 /사진=여수 베니치아 호텔&리조트 홈페이지]

▶해양 심층수로 수영하는 여수 베니치아 호텔&리조트

여수 밤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여수 베니치아 호텔&리조트'를 추천한다.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오동도, 해상 케이블카, 한화 아쿠아 플레넷 등 여수 관광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호텔 최상층 18층에 있는 루프톱 수영장 '시네마 인피니티 풀'은 여수바다를 바라보며 수영과 선탠을 즐길 수 있다.
지하 1000m에서 끌어올린 해양 심층수를 사용하고, 온수 지원도 되기 때문에 여름뿐만 아니라 여타 계절에도 야외수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