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행복한 웨딩마치…“평생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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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7-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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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너는 나의 전부고, 모든 순간이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이 결혼에 골인하며 완벽하게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 연출 박준화) 마지막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가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영준의 집에서 상견례를 했다. 모친인 최여사(김혜옥 분)는 미소의 가족들에게 식사대접을 위해 저택에서 진행하기로 했고, 미소의 가족들은 영준의 으리으리한 집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상견례 자리에서 최여사는 며느리가 될 미소와 가족들에게 “괜찮으시다면 거처를 영준이 집 근처 건물로 옳기면 어떨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앞서 미소는 최여사에게 비싼 구두와 가방 등을 다양하게 선물 받아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미소는 “이렇게는 결혼 못하겠어요. 날 아껴주는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기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준은 “지나친 요구만큼 지나친 호의는 부담이 된다. 미소는 내가 알아서 잘 챙기겠다”며 미소의 마음을 대변해줬다. 그 모습을 본 영준의 가족 역시 똑부러지는 미소와 그런 미소를 챙기는 배려심 넘치는 영준을 보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길지않은 시간안에 결혼식 날짜를 잡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최고의 유부녀, 유부남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그리고 영준은 미소보다 더욱 열심히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업무보다도 미소와의 결혼 준비가 1순위였다.

백화점에 혼수그릇을 사기 위해 간 영준은 미소에게 “저번에 못 산 신혼부부 식기세트 살거야”라며 주방기기에 관심을 보이며 “요리는 내가 할 거니까 미소는 요리할 생각도 하지마”라고 말했다. 반면 미소는 그 와중에도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영준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후 영준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등도 신나게 고르며 결혼을 준비했다. 드레스 피팅을 하기로 한 날, 외부 스케줄을 마치고 먼저 드레스숍에 들린 영준은 턱시도를 먼저 입어보며 자아도취해 빠졌다. 그는 “이렇게 치명적인 품절남 본적 있나? 축하해. 나를 솔드아웃시킨 것. 조금만 늦었다면 아찔하지?”라며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미소는 피팅일정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 약속시간보다 훨씬 넘겨 도착했고, 그 모습이 못내 아쉬웠던 영준은 “꼭 그걸 미소가 해야 했나”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에 미소는 토라진 영준을 데리고 카페로 갔다. 하지만 그 카페는 과거 미소가 소개팅했던 남자를 만났던 곳이었다. 당시 미소를 미행했던 영준은 이 사실을 기억해 냈고 미소가 소개팅남의 넥타이의 매무새를 정리해주는 모습이 떠올라 몹시 분노했다.

당황한 미소는 이후 영준을 데리고 벤치로 가서 피자를 시켜먹기로 했다. 영준은 지나가는 회사원들을 가리키며 “저 남자들 넥타이도 삐뚤어진 것 같은데 미소가 고쳐줘라. 미소는 넥타이 머신이잖아”라며 깐족거렸다. 그러자 미소 역시 “그만 하시죠. 저도 할 말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 아니다”라며 발끈했고 과거 영준이 만났던 광고 모델을 가리키며 투닥투닥 사랑싸움을 했다.

그럼에도 영준은 토라진 마음을 쉽게 돌이키지 않았고 미소 역시 봉세라(황보라 분)와의 술약속을 잡으며 자리를 떴다. 영준은 이후 “김미소는 왜 그럴까. 결혼 준비는 뒷전이고 소개팅한 장소에 왜 날 데려간걸까”라며 친구 박유식(강기영 분)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미소 역시 봉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한 일에 자책했다. 카페에 잘못 데려가서 영준을 심란하게 만든일을 후회한 것. 때문에 미소는 영준을 향한 미안한 마음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그의 집에 나타났다. 미소는 “성의를 봐서 화 풀어요”라고 말했고, 영준은 미소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며 “이미 다 풀렸어. 상상했던 것보다 오조 오억배는 더 예쁘군. 하지만 신경 써줘. 난 기억력이 좋으니까 죽을 때 까지 기억할거다”라며 귀여운 질투를 더했다.

미소는 그런 영준을 바라보며 “이것도 죽을 때까지 기억해줘요”라며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지금 투정부리는 모습도 귀여워 보일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해요”라며 진심으로 고백했다. 영준은 그런 미소의 고백에 그를 안으며 “평생 안아줄거야. 미소 마음이 변한다 해도 절대 못 놔줘. 각오해”라며 행복해 했다.

한편 다른 커플들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유식은 설비서(예원 분)으 실수로 전 아내인 최서진(서효림 분)에게 초콜릿을 보냈는데 이를 계기로 재결합했다. 특히 서진과 유식은 화끈한 키스로 재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또 봉세라 과장과 양철 비서(강홍석 분) 역시 전날 작은 다툼을 화해하기 위해 회사 복도에서 만났지만, 이를 본 직원들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했다. 이에 양 비서는 봉 과장에게 “봉 과장님은 제게 진심인지 모르겠다”며 서운해해고, 이에 봉 과장은 사내연애를 공개하자며 직원들에게 커밍아웃했다. 그러나 부속실 직원들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김지아(표예진 분)도 고귀남(황찬성 분)에게 꿔바로우를 선물했고, 이후 귀남은 지아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여 커플이 됐다.

영준은 결혼식날짜가 다가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미소를 향한 애교와 질투는 더 심해졌고 신혼여행을 가서도 숙소 밖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소는 결혼식 전날 까지도 업무를 깔끔히 처리하며 신혼여행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히 했다.

결혼식 당일 영준과 미소는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영준은 “앞으로 내가 이렇게 평생 지켜주지. 약속해”라고 고백했고 미소는 영준의 모습을 보며 팔짱을 꼈다.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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