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 일대 지역특색 살리고 남산과 조화 이루며 최대 12층 건축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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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7-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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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현제2시민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지정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중구 회현동 일대를 자연·역사·문화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시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 일대를 주거지 정주환경 보호와 역사·자연자원보존, 조망경관보호 등으로 관리하는 지침을 세웠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것이다.

대상 지역은 회현동, 명동, 예장동 일대 41만2143㎡로 조선시대 '남촌'으로도 불린 곳이다.

지구단위계획을 살펴보면 남산과 경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퇴계로 변 노선상업지역에 대해 역사도심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인 30m 이하의 기준높이로 설정하되 남간셩관 확보 등의 조건을 지킬 경우 최고높이 36m이하로 계획했다. 역사도심기본계획의 기준높이를 준수할 경우 저층부 건폐율을 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옛 골목의 관리를 위한 골목지정선 지정 및 보행편의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등의 건축물 배치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차 없는 골목 등으로 조성해 주차장설치기준 완화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전력퇴계로사옥과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향후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 주변과의 보행편의가 고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로 서울시는 역사도심 내 회현동 일대의 특성을 보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및 남산경관 관리가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건위에서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5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은평구 증산동 223-2번지 일대는 상암·수색 광역중심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판매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지하5층~지상15층 규모의 건축물이 건립될 계획이다. SPOTV로 유명한 스포츠 마케팅 업체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마포구 노고산동 57-53번지 일원에는 20층(390실) 규모 오피스텔이 신축된다. 이번 도건위에서 해당 구역에 오피스텔·근린 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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