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목적이 다르다”…‘러브캐처’, ‘하트시그널’과 다른 매력으로 안방 사로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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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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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제공]


새로운 형식의 연애 프로그램으로 안방을 찾는다. 돈 앞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캐처들의 심리를 파헤치는 ‘러브캐처’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는 Mnet 새 예능 ‘러브캐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민석 PD를 비롯해 방송인 홍석천, 개그우먼 장도연, 뉴이스트W JR, 소설가 전건우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과 레이디 제인은 개인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그 사이 숨어있는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가 8일간의 매혹적인 심리게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정민석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재밌는 심리 게임을 작년부터 계획했고, 심리게임에 돈과 사랑의 .양면성이 있는 걸 접목시켜서 일반인이 나오는, 상금을 걸고 사랑과 돈을 목적으로 하는 심리게임과 연애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랑할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정말 내가 좋아서 만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만나는 건지에 대해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게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 [사진=Mnet 제공]


6인의 왓처를 섭외한 계기는 무엇일까.

정 PD는 “10년 전에 홍석천 씨가 귓불을 만진적이 있는데 그 느낌을 잊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석천은 “제가 촉이 장난 아니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뉴이스트W 종현은 “저는 다른 쪽으로 촉이 좋더라.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왓처들은 출연 캐처들 중 머니캐처가 누구를 예상하는지 지목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이채운, 장도연과 JR은 이민호, 전건우 소설가는 김성아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머니캐처’와 ‘러브캐처’의 인원수는 어떻게 될까. 정 PD는 “1회 마지막에 ‘머니캐처’의 인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라며 “캐처들의 직업은 머니캐처와 러브캐처를 추리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아서 일부 직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도연 [사진=Mnet 제공]


형식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토너먼트일지 서바이벌일지는 방송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러브캐처’에는 캐처들의 로맨틱한 데이트와 고도의 심리전을 관찰하고 러브캐처와 머니캐처를 가려내는 6명의 왓처(watcher: 관찰자)들도 출연한다. 신동엽을 필두로 홍석천, 장도연, 레이디제인, 뉴이스트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까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6인의 왓처들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하트시그널’과의 차별점에 대해 정민석 PD는 “심리게임을 계획했다. 사랑과 돈이라는 보편적인 양면성이 존재하는 걸 더 추가했다. 연애프로그램으로 시작했기 보다 심리게임으로 시작했다. 출연자들이 모두 사랑을 하러 온 게 아닌걸 결정하고 출연을 하게 됐다. 상금을 걸고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심리, 거기에 사랑을 접목 시킨게 ‘하트시그널’과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게 목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사랑하고 의심하라는 게 반대되는 말이긴 한데 무조건 연애를 하면서 진짜 쉬운 만남도 있고 진정한 만남에 있어서 진정으로 이성을 만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랑을 하더라도 의심을 한 번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뉴이스트W JR[사진=Mnet 제공]


프로그램 차별점에 대해서는 왓처들도 의견을 냈다. 홍석천은 “예능 프로그램에 트렌드라는 게 있지 않느냐. 어떤 프로그램마다 개성과 차별점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첫 녹화를 했는데 다른 연애프로그램과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공간이라든가 일반인 출연자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찾아간다는 장치들이 비슷하긴 하지만 목적 자체가 다르다”라며 “‘하트시그널’을 보면 사랑해서 결혼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보는 건 너무 아닌 것 같고 그들이 서로의 관계에 따라 어떤 반응으로 나는 어떨까 하는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는 결과를 시청자들이 바라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명확하게 이게 사랑을 찾는지 돈을 찾는지 스릴있는 것들이 있어서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방송이 되고 나면 굉장히 화제가 될 것 같다. 다들 매력이 있다”며 “장도연 씨는 만나고 싶다고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JR은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촬영할 때마다 즐기면서 게임을 한다 생각한다. 같이 추리해나가는 게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사실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전건우 역시 “정교한 추리극 그 자체다. 그 점이 가장 흥미롭고 차별된 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건우는 추리소설가 답게 프로그램에서 추리적인 부분에서 맹활약할 예정이다. “저는 재치있는 말이나 웃긴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냉철하게 분석해서 얼마나 머니캐처를 잘 가려낼 수 있는지를 수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건우 소설가 [사진=Mnet 제공]


‘러브캐처’와 ‘머니캐처’ 중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편집할까. 정 PD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사랑과 돈, 두 마리 토끼 중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 제목도 ‘러브캐처’라고 한게 사랑을 주제로 하고 게임을 소재로 하지만 제목도 ‘러브캐처’로 정했다. 연애와 게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사랑에 더욱 더 치중해서 편집 방향을 잡고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거 ‘마녀사냥’을 통해 신동엽과 함께 출연했던 홍석천은 그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홍석천은 “연애 심리에 대해서는 정말 전문가다. 신동엽 씨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두 사람이 방송에서도 케미가 있다. 홍석천 씨가 신동엽 씨에게 ‘꼴도 보기 싫다’고 하기도 했었다”고 웃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러브캐처’는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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