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새 역사 쓴 김세영, 72홀 최저타·최다 언더파 ‘신기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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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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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평소처럼 빨간 바지를 입은 김세영이 LPGA 투어 새 역사를 썼다. [사진=AP·연합뉴스]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동반 우승했다.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000만원).

선수 생활을 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기념비적인 우승이다. 김세영은 종전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인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258타(22언더파)보다 1타를 덜 치며 새 역사를 썼다.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김세영(2016년 파운더스컵 대회)과 안니카 소렌스탐(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이 갖고 있던 27언더파였다.

김세영의 이날 31언더파 우승 기록은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72홀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이다. 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2홀 최다 언더파는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1언더파다. PGA 투어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년 소니오픈에서 세운 253타(27언더파)다.

재미교포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는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같은 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친 케빈 나는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31만4000 달러(약 14억6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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