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누적 이용객 150만명… 범죄 예방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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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6-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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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거주지, 지하철역 주변, 주민센터 등 올해 20개소 추가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제공=서울시]


집 주변의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 누적 이용객이 지난 5년간 약 150만명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가 집계한 '여성안심택배 현황'을 보면 2013년 50개소(2만8000명 이용), 2014년 100개소(13만8000명), 2015년 120개소(25만9000명), 2016년 160개소(37만명), 2017년 190개소(49만2000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도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210개소(3760칸→4119칸)로 늘어났다.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번 서비스는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키 위한 목적이다.

서울시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http://gis.seoul.go.kr/) 를 활용해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우선 설치했다.

예컨대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 중인 주택가(발산1동·일원1동 주민센터, 신림여성회관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효창공원앞역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이다.

또 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반영해 장위동 성북청소년수련관, 화곡본동 경로당 등에 갖췄다. 아울러 지역사회 협조를 얻어 신대방동 해피유통, 창2동 신창교회, 둔촌동 선린교회 등에 둬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등 9개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총 208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택배 설치 요구 지역과 이용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안전을 우선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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