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만들겠다˝

입력 : 2016-02-23 11:09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여성친화도시는 먼저 살펴보고 손을 내어주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민선 6기 2년째를 맞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의 가치 실현을 위해 시정 전반에 성평등 정책의 추진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시정 성과로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과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를 제정한 것을 꼽았다.

다음은 안 시장과 일문일답.

-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는.

▲ 2012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룬 후 이듬해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제도 인프라 구축, 도시기반 조성, 공공서비스 활성화란 다양한 분야의 복합적인 사업을 연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지정 3년차를 맞아 중앙부처의 일률적인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의정부만의 현안과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여성친화도시의 방향 정립과 제도적 역량을 정비해왔다. 또 남녀간 불평등한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성인지 통계를 구축해 인구, 가구 및 가족, 보육 교육 등 11개 분야 225개 남녀구분 통계표를 작성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 등을 담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를 제정했다.

- 올해 여성친화도시 역점 추진사업은.

▲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가이드 라인을 구축해 도시기반시설 전반에 여성과 사회적약자의 사용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 여성친화적 우수 가이드라인 중 시 실정에 적합한 내용을 큐레이션해 실무적용 가능한 조성기준을 관계부서에 제시하겠다. 민 주도, 관 지원 사업으로 찾아가는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를 추진해 성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청소년에게 '현장접수+즉시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무인택배 보관서비스인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하겠다. 전 실과소와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사회적약자 배려사업을 추진하겠다. 여청친화적 시범마을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여성가족부부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역 여성리더와 다양한 돌봄과 여성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방향과 청사진은.

▲ 여성친화도시, 의정부는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여성정책이다.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의 가치 실현을 위해 시정 전방에 성평등 정책의 추진기반을 구축하겠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가 강화되는 도시기반을 조성하겠다. 또 공공서비스도 활성화하고, 제고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겠다.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건설에 전력투구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성을 회복시키겠다.

-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제 구축을 큰 성과로 꼽았는데.

▲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제는 시민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 가능3동 마을주민, 의정부시·가능3동 주민센터, 신한대학교 디자인학부와 '문(文)·예(藝)·숲이 있는 마을'을 조성했다. 의정부시 자율방범대와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를 추진했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와는 어린이공원 안전지킴이 등을 추진해왔다. '전 부서 여성친화도시 인식제고와 참여'란 지지기반 구축을 위해 5개 분야 54개부서 70개 사업에 여성친화적 관점과 요소를 부합한 부서별 여성친화도시조성 이행사업을 발굴·추진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조성에 큰 성과를 거뒀다.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정착·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문·예·숲이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중인데.

▲ 여성친화적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능3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골목길 환경디자인 개선사업, 여성 행복 되짚어보기사업, 인문강좌 등을 골자로 지난해 5월부터 문·예·숲이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지역주민과 관내 대학생과 협업으로 골목길 환경개선사업을 실시, 1차로 230m 구간에 마을벽화,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로써 마을주민 커뮤니티센터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2017년까지 3년간 추진계획을 갖고, 조성계획을 수립중이다.

- 여성·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도시가 됐다는 평가다.

▲ 자율방범연합대화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달 오전 1시까지 여성·아동·청소년들에게 2인 1조 귀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분석을 통해 활성화 전략을 수립, 전철 1호선과 경전철 등 관내 주요 역사와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또 어린이공원 안전지킴이 '여의주'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61개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분임조별 안전지킴이조를 편성, 안전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좀 더디 가더라도 43만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 '시민의 삶의 질을 살피는 정책',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이란 비전 아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참여와 소통, 배려가 보장되는 의정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