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시장서 40대 구매력 커졌다" 올리브영 40대 女매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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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6-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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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여성 ‘작은 사치’ 소비 트렌드 뚜렷… 네일스티커, 마스크팩 가장 많이 구매

  • 핵심 타깃 2030대 여성은 올 여름 ‘화장품’보다 ‘다이어트’ 소비에 분주

 


헬스앤뷰티(H&B)시장에서 40대 여성의 구매력이 강해지고 있다. 영포티(젊게 살고 싶어하는 40대) 바람이 불면서 영포티는 주고객층이 20~30대(2030)인 H&B 스토어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첫 세일 기간(5월 30일~6월 1일)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한 결과, 40대 이상 여성 고객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6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40대 여성과 2030 여성이 구매한 제품도 뚜렷하게 달랐다. 40대 여성은 작은 사치 ‘소확행’ 소비로 손 꼽히는 마스크팩과 네일스티커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어 비타민류의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찾았다. 스킨케어에 있어서도 구매하는 제품이 달랐다.

2030대 여성들은 여름철 피부결을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는 ‘스킨·토너’를 찾은 것에 반해 40대 여성들은 기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크림’ 제품을 찾았다 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개별 상품으로는 물만 묻혀 간편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퍼프인 ‘페이스헤일로’를 많이 구입했다. 

반면 2030 여성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화장품’보다 ‘다이어트’ 소비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여성들은 몸매 관리를 위한 슬리밍류의 건강기능식품을 압도적으로 많이 구매했다. 또한 ‘페리페라’, ‘컬러그램’ 등의 브랜드에서 출시된 강렬한 컬러의 립틴트도 2030 젊은 여성들의 필수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외모를 가꾸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으며, 그들은 ‘건강’과 ‘소확행’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며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첫 세일인 만큼, 다양해진 고객층을 겨냥해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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