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네이버 사람들의 리얼 인사이드 스토리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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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디지털뉴스룸 편집장
입력 2018-05-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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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네이버 창업자, 네이버 사람들의 리얼 인사이드 스토리가 담긴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가 출간됐다.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1위, 시가총액 22조원,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 9위,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벤처기업 1위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책이다.  

동아일보와 네이버의 합작법인 인터비즈에서 1년간 일하며 네이버의 ‘속사정’을 직접 들여다본 저자 신무경 동아일보 기자가 자신의 경험을 비롯해 수많은 네이버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살아 있는 정보를 토대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리얼 인사이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네이버를 알고 싶다면, 나아가 네이버가 선도하고 있는 인터넷 생태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사진=한준호 기자) 


책 속에서는 프랑스어 사전 서비스 준비에 나선 사전팀에 대한 일화가 소개됐다. 네이버 사전팀은 프랑스어 사전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는 일부터 시작했고, 네이버 사전팀은 두 달 동안, 일주일에 두 번, 근무시간이 끝난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야학을 통해 사전 출시를 준비했던 일화가 생생하게 그려졌다.     

또, 네이버의 대표적인 학습 창구인 ‘사내 스터디’도 소개됐다. 새로운 기술을 함께 공부하며, 팀원 외의 개발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네이버 만의 독특한 제도다. 후배들에게 물으며 배우는 일은 결코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라는 네이버 사람들의 열린 자세가 바로 네이버 혁신의 원천이다.   

이 밖에도 임직원들의 가족까지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주는 복지제도, 2년에 한 번 시행되는 종합검진 등 네이버 사람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와 서비스‧기획 직군에서 직책을 없애 A레벨(Apprentice, 수습사원)과 P레벨(Professional, 전문가)로만 구분하고, 신입사원은 2년간 신규 기획,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게 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부문을 찾을 시간을 주는 합리적 제도들이 소개됐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네이버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초기 반응이 싸늘하자 이자카야(선술집)를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라인을 설치해달라고 읍소했던 일화 등 계속된 ‘맨땅에 헤딩하기’가 결국 라인 성공을 이끌었다는 저자의 분석은 일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메신저로 자리 잡은 라인의 저력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강운 인터비즈 대표는 "네이버의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두루 조망한 이 책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전략가들이 인터넷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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