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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체험형 콘텐츠’, 일본 관광 붐 이끈다

곽예지 기자입력 : 2018-05-23 18:19수정 : 2018-05-24 08:32
방일 외국인 관광객 매년 최고기록 경신 아베 ‘2020년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유치’ 목표 순조로울 듯 중국인 관광객 증가 눈에 띄어 슈퍼마리오∙슬램덩크+관광상품 등 독특 콘텐츠로 인기

일본 마리오 카트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무섭게 증가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세운 ‘2020년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유치’의 목표가 순항 중이다. 비결은 ‘체험형 콘텐츠’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꼽히고 있다.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51만9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1일 보도했다.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시점도 지난해 5월 13일에 비해 보름이나 빨라졌다.

최근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2869만명이 방문하며 최다 관광객 수를 경신했다. 2011년 622만명에서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2012년 아베 총리가 자국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성장전략인 ‘아베노믹스’로 관광 진흥을 간판 사업으로 내걸고 필사적으로 달려든 성과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원인으로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일본만의 독특한 체험형 콘텐츠가 꼽힌다.

인민일보는 “방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 관광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20.6% 증가한 262만6900명으로 한국인 관광객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다만 대만 관광객 160만8700명을 합치면 약 330만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에도 방일 중국인 관광객은 735만5800명으로 2016년 637만3564명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금한령 등의 여파로 한국 여행을 포기한 중국인이 가까운 일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바이두]


반면 중국 인터넷 매체 왕이(網易)재경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관광을 선택하는 이유를 ▲맑은 공기와 자연▲조용하고 한적한 일본전통 거리 풍경▲미식(米食)▲저렴한 쇼핑리스트▲독특한 체험형 콘텐츠 등이라고 밝혔다.

이 중 독특한 체험형 콘텐츠는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는 일본 관광의 핵심 동력이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리오 카트’가 그 예시다. 마리오 카트는 일본의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의 캐릭터 마리오의 복장을 한 채 카트를 타고 시내를 누비는 관광상품이다. 마리오 카트가 전동기로 분류돼 도쿄∙오사카∙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에서 합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하코네도 최근 ‘성지순례 여행상품’을 만들어 전세계 마니아들의 인기 여행지가 됐다.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가나가와현 가라쿠라시에도 슬램덩크 복장을 입고 인증샷을 찍는 체험 상품은 이미 유명하다.

왕이재경은 “일본의 마리오∙슬램덩크∙코난∙아톰∙건담 등의 콘텐츠는 전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을 지녔다”며 “일본은 영리하게 이를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덕분에 관광객들의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일본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두번 이상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761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중 약 6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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