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별세] LG 최고경영진, 대형버스 2대 타고 단체 조문…"황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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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윤정훈 기자
입력 2018-05-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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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人 부회장 비롯해 LG그룹 40여명 임원진 조문행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21일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LG그룹 최고경영진이 21일 그룹의 총수인 구본무 LG 회장 조문을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LG그룹 임원 40여명은 이날 단체로 대형버스 2대에 함께 올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출발해 2시 3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전문 최고경영인(CEO)인 부회장 6인도 함께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필두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하현회 LG㈜ 부회장은 전날부터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들 6인 부회장단은 구 회장 별세로 인해 LG그룹이 4세 경영 체제를 안착시키기까지 주요 계열사를 이끌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21일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LG그룹 임원진은 40분가량 조문을 통해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등 유족을 위로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망하다"며 "할 말이 없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차 부회장을 특별히 아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구 회장이) 아끼지 않은 분(임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단체 빈소 방문에는 조준호 LG인화원장을 비롯해 LG전자 사장단도 함께했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 박일평 LG전자 CTO(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안승권 LG사이언스 파크 대표(사장),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조문했다.

LG그룹 측에 따르면 소탈하고 검소했던 구 회장의 유훈에 따라 사흘간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한 만큼 첫날에는 범 LG가(家) 등 친인척이 조문하고 이튿날부터 LG 임원들이 조문하기로 했다.

LG그룹은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고인의 발인을 엄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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