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SKT, 고객서비스 혁신 '방아쇠'… 매출 손실 있어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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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
입력 2018-05-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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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서비스 혁신 '방아쇠'… 매출 손실 있어도 쏜다

무약정플랜 족쇄 없애고, 매달 포인트 적립 새 기기 살때 사용
최적요금 제안··· 고객 데이터 분석 적합한 요금제 추천
자동안심T로밍··· 해외서 매일 3분 무료통화, '요금폭탄' 걱정 뚝



SK텔레콤은 약정제도 전면 개편과 로밍 서비스 대대적 개편을 선보인 데 이어,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한도까지 없애며 이통서비스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이 시행하고 있는 ‘무약정 플랜’이란 약정을 하지 않아도 매월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로 요금을 내거나 휴대폰 기기 값을 결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 요금제에 따라 월 2000~9000포인트(원)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추후 할부로 기기변경 시 요금 또는 할부원금(최대 5만원)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T월드 전 매장에 도입한 ‘최적 요금제 제안 시스템’도 요금인하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연령대 △기기변경 전 요금제 △데이터 소진율 △기변 후 단말유형 등을 분석해 고객을 480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한다. 이후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제안한다. 또한 국내 이통사 최초로 선택약정 할인반환금(위약금) 구조도 전면 개편했다. 약정 기간 절반이 지나면 할인반환금이 대폭 감소하기 시작해 약정 만료 시점엔 0원에 수렴하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SK텔레콤의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는 로밍 요금걱정을 조기 차단한다. 자동안심 T로밍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SK텔레콤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크게 △매일 3분 무료 통화 △하루 30분 통화 시 1만원 과금 △음성 로밍 초 단위 과금 △데이터 종량 단위 요금 87.5% 인하 △하루 데이터 사용 상한 2만2000원→5000원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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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체계 엑셀·브레이크 묶어놓은 꼴"
윤석헌 금감원장, 집단이기주의에 빠진 한국경제에 '쓴소리'


2016년 한국 경제 석학들의 열띤 토론이 담겨 있는 책 ‘비정상 경제회담’에는 관료사회를 향한 윤석헌 금감원장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 있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를 두고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언급했듯, 윤 원장은 향후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비정상 경제회담’에서 금감원이 지금처럼 금융위원회 아래에 묶여 있는 구조에서는 감독기구 본연의 기능인 ‘견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가 금융 산업정책과 감독정책을 모두 관장하는 상황 하에서는 브레이크라고 할 수 있는 감독 기능 작동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윤 원장은 감독기구의 기능을 살리려면 금융위의 금융산업정책 업무는 기획재정부로 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새로운 감독기구는 건전성감독 기구와 소비자보호 기구로 나눠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금감원 검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려면 금감원 검사역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정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관치금융 사례도 들었다. △금융개혁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빚내 집사라며 양극화를 부추기는 것 △기촉법(기업 구조조정 촉진법)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민간 금융회사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는 것 등이 대표적인 ‘관치금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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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사천에 빠져 보세요
관광명소로 떠오른 '사천시'··· 가볼만한 곳 추천


지난 1995년 경남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사천시로 통합된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 사천은 명실상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서울에선 비행기로 1시간이면 닿으니 당일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지난달 13일 개장한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이미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했고 다래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 갤러리, 유서 깊은 고찰 다솔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관광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 가장 최장인 총 2.43㎞에 달한다. 발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가 하면 초록 물결 이는 산 위를 빠르게 내달린다. 쪽빛 바다와 삼천포대교, 푸른 숲을 지난 케이블카는 각산 전망대(408m)에서 멈춘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일반형과 크리스털형 두 종류로 나뉜다. 사천의 수려한 풍광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바닥이 통유리로 된 크리스털형 이용을 추천한다. 사천에는 참다래로 만든 와인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와인 갤러리도 있다. 다래와인은 특히 소믈리에 등 전문 평가단이 세계시장에 진출 가능한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는 한국 전통주 품평회 과실주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을 만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와인 이름도 꽤 재미있다. '사천'이라는 발음과 같은 숫자 '4000'으로 이름이 붙여진 와인이 있는가 하면 숫자와 영어(four)를 결합한 '삼천포'라고 읽는 '3004' 와인도 만날 수 있다. 15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찰 '다솔사(多率寺)'도 사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뒤로 300년 가까이 된 차나무가 자라는 이곳에서는 초록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차 밭 풍광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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