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텍사스 클래식, 악천후로 1R 취소…‘54홀 대회’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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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5-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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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 텍사스 클래식은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몰아쳐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 결국 취소됐다. 이 대회는 54홀로 축소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 개막 시점부터 강풍이 심했다. 오전 7시 첫 조가 티오프를 했으나 그린 위의 공이 움직일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대회 경기위원들은 경기 시작 1시간9분 만인 오전 8시9분에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오전 10시에는 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오후까지 멈추지 않았다.

비는 오후 2시 그쳤으나 코스 상태는 엉망이었고, 날씨도 계속 기승을 부려 오후 3시32분 끝내 1라운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라운드는 4일 오전 7시부터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이 지역에 계속 비가 예보돼 있어 남은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대회조직위는 1라운드 종료 후 남은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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