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장품기업, 첫 유럽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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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4-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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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아로마용, 스위스 태너사와 수출계약 체결

지난 10일 제주도 화장품 전문기업인 (주)아로마용(대표이사 용선희)과 스위스 태너(TANNER)사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사진=중진공 제주본부]


제주 화장품이 유럽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김춘근 본부장)는 제주도 화장품 전문기업인 (주)아로마용(대표이사 용선희)이 스위스 태너(TANNER)사와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은 ‘글로벌 제품이 각축을 벌이는 유럽시장에서 까다로운 눈높이를 갖고 있는 유럽인들에게 제주 제품을 소개하는 첫 항로는 험난하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아로마용은 지난해 9월 제주도와 중진공 제주본부가 파견한 유럽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스위스 화장품 유통 전문회사인 TANNER사와 수출상담을 한 결과, 수차례 성분테스트와 디자인 수정을 거쳐 마스크 3종세트에 대한 제품사양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현지시장 진출에 필수요건인 유럽인증(CPNP)을 절차를 진행해 지난 4월 6일 인증을 완료, 10일 수출계약을 맺었다.

TANNER사는 스위스 현지 업계 2위의 화장품 유통사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에 대한 유통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위스 국내 판매를 위한 초도물량으로 5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우선 발주, 연내 타 지역 판매를 위한 추가발주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외 아로마용은 이번 유럽인증 획득을 계기로 폴란드, 벨기에, 체코, 스웨덴,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용선희 (주)아로마용 대표이사는 “이번 스위스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대한 한국 화장품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제주도 원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현지의 까다로운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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