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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드루킹 추천인사 접촉했지만 부적합 판단"

주진 기자입력 : 2018-04-16 21:31수정 : 2018-04-16 21:31
김경수 의원, 애초 인사수석실로 '드루킹 추천인' 전달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6일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주(駐)오사카 총영사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인사를 직접 만났으나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말대로 인사수석실로 추천이 들어왔고, 자체 검증을 했으나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기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김 의원이 지난 2월 드루킹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일종의 압박을 받은 뒤 심각하다고 생각해 백원우 민정비서관에게 연락했다"며 "백 비서관이 진상 파악을 위해 추천받은 인사에게 전화해 청와대 연풍문 2층으로 와 달라고 해서 1시간가량 만났는데 역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적합한 인사라고 판단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데에는 "그것까진 밝히기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백 비서관이 협박 당사자인 김 씨를 만나지 않고 피추천인을 만난 이유에 대해 "우선 김 씨의 연락처가 없었던 반면, 피추천인은 연락처가 있어서 바로 연락이 가능한 사람에게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비서관은 대선이 끝난 후 인사 관련 불만을 담당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백 비서관이 맡은 민원 관련 하소연이나 협박성 이야기들이 수백 건에 달해 이번 일도 그중 하나로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백 비서관은 (이번 일이) 어떤 과정을 거쳤고, 문제가 왜 여기까지 이르게 됐는지에 대해 피추천자한테서 듣고서 그 선에서 특별한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거기까지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3월 말 피추천인을 만난 이후 곧 김씨가 구속되면서 이 문제의 진상을 파악하거나 상황을 해결할 길이 막히게 됐다"며 "백 비서관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런 일도 있었다'며 구두로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의원의) 추천이 들어왔을 땐 기존 오사카 총영사 임기가 많이 남아있어 진척시키지 않았다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추천을) 들여다봤다고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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