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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갑질’로 국민들 충격…엄격한 법집행 책임 물어야”

송종호 기자입력 : 2018-04-16 16:57수정 : 2018-04-16 16:57
"조 씨 일가 경영에서 퇴진해야…대한항공 이름도 반납 필요" 한 목소리로 주장

갑질논란을 일으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오른쪽0가 파문이 확산하자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엄격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전무 갑질 논란은) 단지 비뚤어진 개인의 인성 문제로 그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좋은 나무에 나쁜 과실이 열리지 않는 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벌가 2, 3세들이 벌인 갑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저지른 갑질은 또 국민에게 충격을 던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법과 갑질을 반복하는 재벌 오너에 대해서는 경영참여를 적극적으로 제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금수저 하나 물고 태어난 덕에 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윤리의식이 부족해도 경영권에 무임승차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와 국민의 희생 위에 쌓아올린 금자탑에 책임감 대신 천박함으로 일관한다면 국가경제를 생각해서라도 분명한 패널티가 매겨져야할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조현민 전무의 갑질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과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조양호 일가에게 과연 ‘국적기의 명예’를 계속 부여하는 것이 마땅한지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폭언은 일상사였고, 갑질 이상의 폭력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사과문을 보냈지만 그의 전횡은 그렇게 간단히 용서될 일이 아니다”라며 “대한항공은 지금까지도 음성의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반성은커녕 감싸기에 바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부사장처럼 조현민 전무도 몇 년이 지나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 악순환을 끊어내는 길은 조씨 형제들이 대한항공과 계열사 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의 이름에 먹칠하고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훼손시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행위를 반성한다면 대한항공은 조씨 형제의 경영퇴진이라는 근본적 쇄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상임선대위원장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한항공 자제들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과연 이와 같은 회사에 대한민국의 명칭을 그대로 부여하는 ‘대한항공’이라고 하는 명칭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계속 부여해야하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짚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사주 일가에서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저희 민주평화당은 앞으로 대한항공이 더 이상 대한이라고 하는 용어를 쓸 수 없다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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