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문화재단 사회공헌 앞장...지속적·체계적 나눔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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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3-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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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문화재단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프로그램 '나의 AAC'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하 재단)'을 설립, 현재까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재단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치 제고 및 문화적 삶의 질 향상, 건강한 게임문화 확립,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사전 제작을 비롯해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 특수학교 및 부산 소년의 집 후원 등 비영리 공익 목적의 나눔 활동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재단은 엔씨소프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인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을 사회공헌과 연결시켰다. 대표적으로 '보완대체의사소통(AAC)'과 같은 공익 소프트웨어 '나의 AAC'를 개발해 사회에 무료로 배포한 것. 나의 AAC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나의 AAC 2.0'까지 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재단은 학술단체 및 정부기관과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보조공학(AT) 전반에 대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재단은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의 세계적 체육대회인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이터넷, 미디어 부문 공식 후원 파트너로도 활동 중이다. 2015년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와 2017년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소식을 전하며 선수들의 활동을 응원해 왔다. 올해는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앞서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함께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수리 과학 분야의 젊은 여성 리더 후원도 재단의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지난해 4월 한국여성수리과학회(KWMS)와 협약을 맺고 'KWMS-NCSOFT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을 제정한 것. 수리 과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업적이 탁월한 차세대 리더 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하 한국 여성수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재단은 이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단은 장애학생 특수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국립특수교육원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동출입안내 표시판 14종을 선정했다. 인지장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림상징을 개발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5곳에 1차로 보급한 상태다. 재단은 오는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인 '세티넷'도 오픈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엔씨문화재단에 500억원을 지정 기부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과학·IT 분야의 창의 체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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