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AI 신약개발 ‘투자아’에 100억 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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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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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 스타트업 '투자아'(twoXAR)에, 미국의 안데르센호로위츠와 공동으로 약 1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준표 파트너와 AI 신약 개발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스탠포드대 교수인 안데르센호로위츠의 비제이 판데(Vijay Pande) 바이오펀드 대표 파트너가 투자아의 이사회에 참여한다.

투자아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AI 신약 개발을 연구하던 앤드류 A. 레이딘(Andrew A. Radin)에 의해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투자아는 방대한 생체의학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투자아의 기술을 활용하면, 몇 주 내로 임상시험의 대상이 되는 신약 후보 물질들을 감별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후보 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미리 예측하고, 부작용 우려가 있는 물질을 걸러내어 신약 개발 절차를 효율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아의 개발 방식은 특히 간암, 류머티스 관절염, 2형 당뇨 등의 치료제 개발에 있어 기존 방식보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더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준표 파트너는 “투자아 팀은 일반 질병뿐 아니라 희귀 질병 치료제들을 개발해 환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AI 신약 개발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투자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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