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보고서] 총 자산 3억2500만원…부동산 자산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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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3-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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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보통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자산 및 금융자산, 자동차·귀금속·회원권 등의 기타자산을 모두 합친 총 자산은 평균 3억2501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은 총 자산의 74.6%에 해당하는 2억4237만원이고, 금융자산은 5960만원으로 총 자산의 18.3% 비중을 차지한다.

12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의 평균 자산은 9632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 대비 총 자산에서 금융자산(19.5%)과 부동산자산(59.8%)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자동차 등 기타자산(20.7%)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가 되면서 총 자산 규모는 20대 대비 2.7배로 가장 큰 폭 증가하며 이후 연령 증가에 따른 자산 규모의 증가세는 점차 둔화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동산자산 비중은 커졌고,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자산이 총 자산의 76.0%로 타 연령대 대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혼의 총 자산 평균은 4억2279만원으로 미혼(1억2070만원) 대비 3.5배 높았다. 특히 총 자산 중 부동산자산의비중이 미혼은 56.5%인 반면 기혼은 77.0%로 크게 늘어났다. 결혼 후 부동산자산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미혼은 기혼 대비 상대적으로 부동산자산 비중(56.5%)이 낮았다. 하지만 금융자산(27.3%)과 기타자산(16.2%)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았다.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총 자산은 1억458만원이며 이는 월 소득 7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총 자산액(7억3394만원)의 1/7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300만~500만원 미만 가구의 총 자산액(2억7986만원)은 300만원 미만 가구의 2.7배로, 그 중 부동산이 76.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월 소득 300만원 이상부터는 총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내외로 유지되고, 금융자산 비중은 소득이 높을수록 점차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의 총 자산이 4억5521만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 울산이 3억원 대로 높은 편이었다. 가장 적은 자산을 보유한 지역은 전남(1억9260만원)으로 서울의 42.3% 수준이었다. 강원, 경북, 전북 역시 2억원 초반 대의 자산으로 전국 평균(3억2501만원) 대비 낮았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은 현재 높은 부동산가격을 반영하듯 부동산자산이 총 자산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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