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웹툰·웹소설 '원더플레이' 개편…'콘텐츠'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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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3-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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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메프]

위메프가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원더플레이'라는 브랜드로 개편하고, 콘텐츠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 쇼핑을 넘어 보고 듣고 즐길 거리를 확충해 트래픽(유입자수)을 끌어올리고 소비자를 오래 머물게 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5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위메프 카테고리에 '원더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더플레이는 기존 위메프가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부가서비스로 운영해 오던 웹툰·웹소설 카테고리의 이름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위메프는 기존 앱 내에서 '웹툰·웹소설', '출첵·운세' 등 쇼핑 외 고객향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바 있다. '웹툰·웹소설'과 'ㅋㅋㅋ(콘텐츠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된 서비스는 위메프 앱 플랫폼 내에서 고객이 재미와 색다른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콘텐츠 제공사도 위메프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에 의미가 있었다.

새롭게 이름 붙여진 '원더플레이'는 기존 웹툰·웹소설 카테고리를 리뉴얼 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말 'ㅎㅎㅎ(커뮤니티 등에서 유행하는 게시물)' 서비스가 위메프에 추가되면서 웹툰·웹소설과 통합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위메프는 콘텐츠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입점 형식으로 웹툰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꾸준히 제휴사를 늘려 현재 웹툰은 투믹스, 폭스툰, 서울문화사, 배틀코믹스, 웹소설은 미소설, 문피아, 로망띠끄, 페퍼민트, 청어람 등에서 9개 업체가 공급 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웹툰·웹소설 협력사가 서비스하는 작품의 90% 이상을 9개사에서 공급받고 있어 웬만한 웹툰만 서비스하는 회사보다 작품수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 입장에서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도 이용자가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고, 웹툰 플랫폼은 트래픽이 높은 이커머스 이용자에 작품을 쉽게 노출시킬 수 있어 '윈-윈'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재 원더플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료 회차가 끝나면 유료 결제로 이어지는 콘텐츠들과, 지난 1월부터 들어온 유료 콘텐츠가 더해지며 위메프는 웹툰 업체와 매출 상승 효과도 나누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수익배분 역시 시장의 일반적인 기준보다 공급사에게 유리하게 설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원더플레이는 아직 서비스 개편이 진행 중으로 고객유입률 등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지만, 상반기 중 개편은 완료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CP사들과 콘텐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 서비스 영역과 위메프 고객의 즐거운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ㅋㅋㅋ'로 제공되던 출첵·운세 서비스는 '출첵/운세' 카테고리로 분리돼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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