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캐디와 호흡‘ 다니엘 강, HSBC 월드챔피언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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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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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 사진=연합뉴스 제공]

재미동포 다니엘 강이 오빠 알렉스 강의 캐디였던 데일 스미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다니엘 강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틀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마크한 다니엘 강은 공동 2위인 넬리 코르다,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8언더파는 박인비가 2017년 세운 코스레코드와 같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다니엘 강은 2018년을 앞두고 변화를 줬다.

다니엘 강의 새 캐디인 데일 스미스는 웹닷컴 투어에서 선수 생활 중인 오빠 알렉스 강의 캐디였다. 다니엘 강은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2년 간 함께 한 캐디를 바꾸는 것은 변화였다. 알렉스와는 바하마 대회부터 함께 하고 있는 데 잘 맞고 있다. 내가 쉬운 선수가 아닌데 그가 아주 잘해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새로운 트레이너와 함께 근육을 4kg 늘린 다니엘 강은 “몸 상태가 좋다. 스윙을 할 때도 느낌이 아주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운정은 호주교포 이민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정은, 신지은이 5언더파 공동 12위, 전인지와 김효주가 4언더파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며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펑산산(중국)과 렉시 톰슨(미국)이 5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펑산산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 톰프슨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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