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도 '해외주담대' 키우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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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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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경쟁사보다 다소 늦게 해외주식담보대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전날부터 해외주식담보융자 서비스를 본격 실시했다. 기존 예탁증권담보융자의 담보 범위를 확대해 국내주식 외에 해외주식까지 담보로 지정하고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영업점과 온라인(홈페이지·홈트레이딩시스템·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7월 '해외주식 가환전 서비스', 12월에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환전은 해외주식 주문 전 별도 환전 없이 원화의 90%가량을 증거금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그리고 주문일 다음날 필요한 외화만큼 자동 환전해준다.

가환전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인 게 통합 증거금 서비스다. 국내주식 매도 결제 예정금액을 증거금으로 사용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담보융자까지 실시하며 해외주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회사는 올해 해외주식 자산 4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식투자에 국내, 해외를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없다"며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서비스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금융투자협회는 예탁증권 담보융자의 담보증권 제한을 완화했다. 그전까지는 공정가치 산정이 어렵거나 융자금을 제때 회수하기 어려운 증권에 대해 담보융자를 제한했었다.

당시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이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담보대출 금리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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