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국민 데이터 접근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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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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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 소속 '제3기 공공데이터전략委' 출범

  • 공공데이터 혁신전략·개방계획 등 심의·의결

  • 데이터 현황 '국가데이터맵' 구축 12월 공개

정부가 국민의 공공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29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 [표=행안부 제공]


정부가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등을 제외한 국민 생활과 밀접한 29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

국민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구축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무총리 소속 '제3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제3기 전략위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공공데이터 혁신전략 △2018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활용 민간 중복·유사서비스 정비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29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는 △자동차종합정보 △인공지능의료영상판독정보 등 신산업 분야 핵심 데이터와 △일자리 창출 △공공시설물안전정보 △먹는샘물수질정보등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데이터 등으로 나뉜다.

민간에서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평가제도'를 도입. 단순 개방이 아닌 고품질 유지에도 적극 나선다.

전략위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성준 서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 총리는 학계와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민관이 합동으로 2018년도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한다.

전략위는 먼저 내달부터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약 690여 개 기관이 가진 공공데이터의 현황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그 결과를 통해 국가안보나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데이터를 제외하고 국민에게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 현황을 보여주는 '국가데이터맵'을 구축해 데이터 목록을 국민에게 올해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또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 내에 '데이터 1번가'를 만들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개방 요구하면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온라인 답변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부터 자금지원, 해외진출 등 창업 전 단계에 걸쳐 민·관이 협업해 혁신창업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선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에 지원 요청을 하면 데이터 부터 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조성준 전략위 민간위원장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자원인 공공데이터 정책을 혁신적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21세기 원유로 부상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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