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로 베트남 현지 합작 운용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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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2-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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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동남아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틴팟(Tin Phat Management Fund Joint Stock Company)’을 인수,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베트남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면,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최초가 된다.

지분 매각 방식은 미래에셋이 틴팟의 지분 100%를 인수, 추가 증자를 한 후 베트남투자공사의 자회사인 SIC(SCIC Investment Corporation)에 지분 30%를 파는 형태로 진행한다. 베트남투자공사는 베트남 국유자산을 운용, 관리 및 매각하는 핵심적인 기관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베트남투자공사와의 운용사 설립은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미래에셋 노하우를 베트남투자공사와 공유하면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동남아 지역 교두보 구축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주식·채권과 같은 전통자산뿐만 아니라 대체투자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했다. 현재 한국 주재원을 비롯해 호치민과 하노이 시장에 리서치 인력까지 상주하며 공사모 주식형, 혼합형, 기업공개(IPO) 펀드 등을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펀드운용뿐 아니라 현지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신규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투자공사와 협업을 통해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PEF)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7년과 2011년에 설립된 합작 종합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 베트남 법인과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와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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